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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보낸 양석환, 다시 만나니 '엘나쌩'

기사입력 2021.04.18 19:36 / 기사수정 2021.04.18 20:02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는 개막 전 두산 베어스로부터 채지선, 함덕주를 데려 왔다. 대가는 양석환, 남호였다. 타격 되는 1루수를 필요로 하는 두산 측 수요를 읽었다.

양석환은 2018년 시즌 140경기 타율 0.263(483타수 127안타), 22홈런 82타점 쳐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그 뒤 군 복무를 하러 가 2019년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홈런, 타점 부문 1위에 올랐고, 작년 시즌 전역 후 팀에 합류해서 공격력 향상에 일조해 주리라 기대받았다. 그러나 올 정규시즌 팀 사정에 따라서 잠실 반대편 클럽하우스를 사용하게 됐다. 류지현 감독은 "내 자식 같은 선수"라며 "어느 팀에 가든 LG 출신으로서 잘하면 좋겠다"고 바랐다.

두산은 양석환이 갖고 있는 공격력에 거는 기대가 더 컸다. 1루수로서는 코너 내야수를 봐 왔으니 김태형 감독만 아니라 허경민, 강승호 등 동료 내야수로부터 "100% 믿는 1루수"라고 평가받았는데, 실질적으로는 타격 기대치가 더 컸다. 그런데 시즌 첫 3경기 동안 11타수 1안타에 그쳐서 우려를 샀는데, 정작 김 감독은 "이제 몇 경기 하지 않았다"며 "나는 타격 타이밍 등 좋다고 보고 있다"고 했었다.

두산은 양석환이 갖고 있는 장점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김 감독은 "유인구에 지나치게 반응하는 것보다 실투를 공략하되 지금까지 해 오고 있는 루틴에 맞게 타격하라"고 지시했다. 양석환은 그 뒤 4경기 연속 안타를 치는 등 타격감을 살렸다. 달아올라 있는 타격감은 16일 잠실 LG와 경기부터 더 뜨겁게 타올랐다. 16, 17일 2경기 동안 8타수 4안타를 쳤다. 17일 경기에서는 3안타 2타점 쳐 승리를 불러 왔다. LG와 시범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는데, 180도 바뀌었다.

양석환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까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2회 초 2사 2루에서는 LG 선발 투수 이민호로부터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점수 차를 벌렸고, 6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중전 안타를 쳐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3연전 동안 LG 상대 13타수 6안타(타율 0.462) 3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초부터 부상 선수가 나오고 있는 두산으로서는 믿는 구석, 중심 타자가 버텨 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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