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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예산 위해 연봉반납 요청, 구단배려로 금액조정만" (당나귀 귀) [종합]

기사입력 2021.04.18 18:29 / 기사수정 2021.04.18 18:3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기태 감독이 영암 씨름단의 예산을 위해 연봉반납을 요청했었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기태 감독이 선수들로부터 밥상을 대접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성우 선수와 허선행 선수는 설날장사 씨름대회 이후 김기태 감독, 윤정수 코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음식 대접을 하고자 요리에 나섰다.

장성우 선수는 달걀말이를 준비했다. 달걀을 풀어 각종 야채를 넣기까지는 성공했지만 프라이팬에 넣은 달걀물은 점점 처참한 비주얼로 변해갔다. 결국 장성우 선수의 달걀말이는 떡이 되고 말았다. 허선행 선수는 소고기덮밥을 하겠다더니 한우를 기름에 절이는가 하면 덮밥 소스 간을 맞출 때 모든 재료를 3번 씩 부어 불안감을 자아냈다.

윤정수 코치는 "냄새가 기가 막히는데"라며 선수들 쪽으로 다가왔다. 윤정수 코치는 장성우 선수의 달걀말이를 맛 보더니 "간이 밍밍하다"면서 조리장 포스로 달걀말이 살리기에 나섰다. 윤정수 코치는 소고기 덮밥을 준비 중인 허선행 선수에게 밥은 어디 있느냐고 물어봤다. 허선행 선수는 덮밥을 한다더니 정작 밥은 준비하지 않고 있었다. 허선행 선수는 급하게 쌀을 찾아와 밥을 앉혔다.



윤정수 코치는 두 선수에게 김기태 감독의 밥이라면서 인스턴트 파스타를 꺼냈다. 김기태 감독의 최애 음식이라는 로제 파스타였다.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한 밥상을 보고 울컥한 얼굴로 맛을 봤다. 김기태 감독은 "이런 날도 있구나. 진짜 고맙다. 어떤 선물보다도 좋다"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은 인터뷰 자리에서도 "감독 생활이 5년 째인데 그런 적이 처음이었다. 고맙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라며 감동한 속내를 털어놨다.

하지만 김기태 감독은 "그런데 조금 짠데?"라고 감동 분위기를 스스로 깨며 "소금을 조금씩 세 번만 넣지"라고 말했다. 그래도 김기태 감독은 "맛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정말 고맙다. 누군가 요리를 해준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 일이냐"라며 계속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기태 감독은 장성우와 허선행에게 지난 번에 영암군수에게 말했던 훈련장 신축과 관련해 확정이 났다며 현재 위치에 최신식으로 지어질 예정이라고 알려줬다. 김기태 감독은 "그 정도 훈련장이면 나가면 1등 해야 돼"라고 두 선수에게 부담감을 줬다.

윤정수 코치는 식사자리를 끝내고 장성우와 허선행을 데리고 나와 그동안 김기태 감독이 많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엄청 뛰어다닌 사실을 알려주며 "이건 진짜 진심이다. 그게 보통 일이 아니다. 그런 건 너희가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특히 예산상황이 어려울 때 김기태 감독이 자신의 연봉을 반납하려고 했다는 사실도 알려줬다.

김기태 감독은 스튜디오에서 반납 요청을 했으나 구단에서 배려를 해줘서 금액만 조정을 했다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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