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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설명 無"…'뭉찬' 활동 중단한 정형돈에 2% 부족했던 배려 [엑's 초점]

기사입력 2020.11.23 15:33 / 기사수정 2020.11.23 16:2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뭉쳐야 찬다'가 불안 장애로 활동을 중단한 정형돈에 부족한 배려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는 어쩌다FC가 5:0으로 창단 이래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며 대승을 거둔 가운데 경기 중계 및 해설을 담당하고 있는 정형돈이 갑작스럽게 촬영장을 떠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성주는 경기 시작 전 정형돈이 아닌 김용만과 중계석에 섰다. 김성주는 "정형돈 위원이 컨디션 난조로 김용만 해설 위원이 함께한다"고 말했고, 이후 정형돈의 모습은 화면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정형돈의 이상 징후는 방송 초반부터 드러났다. 펜싱 김병철 선수와 몸풀기 게임을 진행하는 출연자들의 뒤편에서 어두운 표정으로 서있는 모습이 연속으로 포착된 것. 정형돈은 모두가 박장대소하는 가운데 웃지도 않은 채 굳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평소 재치 있는 멘트를 던지며 분위기를 이끌어가던 모습은 전혀 볼 수 없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정형돈이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졌다. 방송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강하지만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본인과 충분한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활동 중단 소식을 전했다. 

정형돈을 향한 안타까움과 별개로 '뭉쳐야 찬다'는 불안장애를 겪고 있는 정형돈의 모습을 방송에 내보내며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야기했다. 시청자들은 화면 속 힘들어하는 정형돈의 모습을 굳이 내보냈어야 하는지, '컨디션 난조'라는 자막 만으로 촬영 중단을 설명한 것에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나 이 같은 편집으로 방송 다음 날까지 정형돈의 방송 분량이 캡처되고 주목받게 됐고, 정형돈의 불안장애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지나친 관심이 독이 되는 불안장애에 치명적이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첫 방송 때부터 1년 반을 함께한 원년 멤버에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정형돈은 다음 방송분인 오는 29일 방송까지 모습을 드러낸다. 예고편에서는 김성주와 함께 경기 해설을 하고 있는 정형돈의 목소리가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정형돈은 이달 초 고정 출연 중이던 JTBC '뭉쳐야 찬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 2TV '퀴즈 위의 아이돌',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하차했다. 현재 가족들과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 휴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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