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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황' 나훈아 직접 밝힌 #은퇴 #잠적설 #훈장 사양 (대한민국어게인) [종합]

기사입력 2020.09.30 23:13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나훈아가 언택트 콘서트를 통해 은퇴와 잠적설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이하 '대한민국 어게인')에는 가황 나훈아가 15년 만에 방송에 출연, 명불허전 콘서트를 선보였다.

'대한민국 어게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 다시 한번 힘을 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해당 방송은 다시보기 없이 진행된다.

이날 나훈아는 명곡부터 신곡까지 선보이며 '레전드' 면모를 뽐냈다. 김동건 아나운서, 하림, 피아니스트 진보라 등이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2부 '18세 순이'까지의 무대를 마친 후 김동건 아나운서와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김동건 아나운서가 "이번 공연은 어떤 공연보다 힘들었다더라"라고 질문했다.

이에 나훈아는 "처음 공연을 기획할 때는 홀이 아닌 밖이었다. 많은 분들을 모셔놓고 공연을 아주 매머드하게 하려고 했으나 코로나 때문에 아무것도 안 됐다"라고 답했다.

이어 "정말 애먹었다. 내가 코로나에 질 수는 없고, 기타랑 피아노만 올려달라고 했다. 죽어도 한다!"라며 호쾌한 모습을 뽐냈다.


또 훈장을 사양했다는 이야기에 나훈아는 "세월의 무게, 가수라는 직업의 무게도 엄청나게 무거운데, 훈장을 가슴에 달면 그 무게까지 제가 어떻게 견디냐.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같은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영혼이 자유로워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훈장을 받으면 어떻게 사냐. 아무것도 못 한다. 저는 정말 힘들 것 같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나훈아는 "내려와야 할 시간을 찾고 있다. 길지는 못할 것 같다"고 은퇴를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나훈아는 '신비주의', '잠적'이라는 말에 대해 가당치도 않다며 "가수는 꿈을 파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꿈이 가슴에 고갈이 된 것 같아서 11년 동안 여러분 곁을 떠나서 세계를 돌아다녔다. 그랬더니 잠적했다고 하고, 은둔생활 한다고 하고 별의별 소리를 하더라"라고 말했다.

또 "이제는 뇌경색에 말도 어눌하게 하고 걸음도 잘 못 걷는다고 하니까, 내가 똑바로 걸어 다니는 게 미안해 죽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신곡이 나오는데 얼마나 걸리냐면 적어도 6개월이다. 근데 제가 1년 동안 안 보이면 난리를 친다"고 덧붙였다.

나훈아는 "저는 부산시 동구 초량 2동에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직업은 가수 하나였다. 그래서 저는 노래를 하고 있다"며 'Help me make it through the night' 통기타 연주를 시작했다.

이날 나훈아는 인생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상황 속 의료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나훈아는 "이 나라를 지켜온 건 바로 여러분, 우리 국민이다. 우리는 분명히 코로나를 이길 수 있다. 그래서 제목을 '대한민국 어게인'이라고 지었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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