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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GS칼텍스가 외친 '절대 1강은 없다'

기사입력 2020.09.06 12:16 / 기사수정 2020.09.06 12:18


[엑스포츠뉴스 제천, 조은혜 기자] GS칼텍스가 모두의 예상을 깼다. GS칼텍스는 KOVO컵 마지막 경기를 통해 '그 예상은 처음부터 틀렸던 것일 지도 모른다'고 외쳤다.

GS칼텍스는 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흥국생명과의 결승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8-26, 25-23)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2017년 천안 대회 이후 3년 만, 팀의 4번째 컵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두 팀 모두 휴식 없이 부담스러운 경기를 치러야 했다. 김연경과 이다영이 합류한 흥국생명은 앞선 네 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상대에게 내주지 않고 결승까지 올랐다. 사람들의 기대는 흥국생명이 무실세트 우승을 하느냐, 한 세트라도 내주고 우승을 하느냐로 갈리는 듯 했다.

GS칼텍스 역시 전날 오후 7시 경기를 치르고 결승에 올랐고, '절대 1강'으로 평가 받는 흥국생명을 가장 중요한 마지막 경기에서 처음으로 상대해야 했다. 차상현 감독도 "흥국생명을 리그 전에 상대한다는 자체만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부딪혀 보겠다"며 흥국생명을 높은 산으로 여겼다.

하지만 반전은 첫 세트부터 일어났다. 김연경이 1세트 공격성공률 15.38%에 그치며 힘을 쓰지 못했고, GS칼텍스는 러츠의 활약을 앞세워 1세트를 따냈다. 흥국생명의 무실세트 행진은 GS칼텍스를 만나자마자 깨졌다. 기세가 오른 GS칼텍스는 2세트까지 잡아냈고, 3세트 열세를 뒤집고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흥국생명을 완파했다.

'흥벤져스'라 불린 흥국생명으로선 충격적인 결과였지만, 또한 납득할 수밖에 없었다. 김연경의 공격이 자꾸 막히면서 득점 루트가 다양성을 잃었고, 그러자 GS칼텍스의 견고한 수비가 더 빛을 발했다. 박미희 감독은 경기 후 "공수 양면, 분위기와 집중력까지 GS칼텍스가 앞섰다"고 인정했다. 

아쉽게 컵대회 우승을 놓친 흥국생명은 흥국생명대로, 가능성을 확인한 GS칼텍스는 GS칼텍스대로, 그리고 다른 팀들 역시 V-리그를 향해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다. '절대 1강', '어차피 우승'은 없다고 말한 GS칼텍스의 이변은 고스란히 정규리그에 대한 기대감으로 번진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제천,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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