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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굴 것 대비했나…KT '전임자' 공략 [잠실:포인트]

기사입력 2020.08.14 23:18 / 기사수정 2020.08.14 23:20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작년보다 포크를 많이 던지는 것 같더라고요?"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6차전 브리핑에서 상대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두고 이같이 말했다. 둘은 불과 한 해 전 감독, 선수 사이였다. 하지만 잘 알고 있다고 어려웠다. 알칸타라가 많은 변화를 꾀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알칸타라 변화구 구사율이 많아졌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며 "그 외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경기 볼 때는 늘 변화구 비율이 높더라. 특히 포크 비율이 많았다(0.1%→12.4%). 그러면서 이닝도 잘 끌어 가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결과적으로 알칸타라는 퀄리티 스타트했다. 6이닝 동안 4사구 하나 없이 3실점했다. 이닝당 1실점 넘게 하지는 않았지만 실점이 누적돼 승리 요건을 갖추기는 어려웠다. 그런데도 에이스답게 위기를 넘기고 길게 던지려 했다. KT 타선이 점수를 쌓을 수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변화구 공략이다.

경기 전 감독 말대로 포크 공략이 컸다. 알칸타라는 전체 투구 수 99개 가운데 포크는 16개 구사했다. 최고 157km/h 직구 뒤 최저 137km/h 포크를 던져 타이밍 잡기 어려울 경기였지만 KT 타선은 중요할 때 포크를 적극 공략하고 나섰다. 

6회 초 역전 상황이 그랬다. 1사 1루에서 강백호가 알칸타라 포크를 걷어 올려 중전 안타를 만들었고 계속되는 2사 1, 2루에서 김민혁 또한 같은 포크를 받아 쳐 역전 적시타를 빼앗았다. 이후 KT는 연장 승부까지 갔고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상대 에이스를 공략했다는 것 또한 고무적으로 여길 수 있는 요소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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