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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측 "박수인 주장 다 인정 못해…해당 캐디, 병가中" [직격인터뷰]

기사입력 2020.07.31 13:10 / 기사수정 2020.07.31 14:0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박수인이 '갑질 논란' 보도와 관련, 골프장과 캐디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한 가운데 골프장 측은 당장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을 전망이다. 

골프장 측 관계자는 31일 엑스포츠뉴스에 "어제(30일)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나왔는지 자세히 알지 못한다"며 "저희로서는 기사를 쓴 언론과 인터뷰에 응한 캐디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크다고 인지하고 있다. 박수인 측으로부터 어떤 식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는지 연락을 받지 못했다. 적어도 오늘이나 내일 안에는 대응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한 "(처음 문제가 생기고) 캐디와 이야기를 나눠봤을 때, 고객님의 불편은 죄송하지만 무리하게 요구하는 바가 분명히 있다고 봤다. 캐디와 주변 직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봤을 때 캐디의 믿을 수밖에 없었다. 고객님이 '캐디가 무례했고 모두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다 인정할 수 없는 부분이다. 내부 측 주장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골프장 측이 '전화를 돌리고, 방법이 없다'는 말로 제대로 사과하지 않아 캐디피 환불을 요구했고 인터넷 후기를 작성했다는 박수인 측의 주장에는 "고객님이 클레임을 제기했고 진위 여부를 떠나서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그랬더니 말로만 하지 말고 뭘 해줄 수 있냐고 하더라. 그래서 캐디 교육을 똑바로 하겠다고 말했다. 담당 팀장을 포함에 여러 명의 관계자들이 돌아가면서 사과했는데도 계속해서 캐디피 환불을 요구했다"고 해명했다. 

해당 캐디는 현재 병가를 내고 휴가 중이다. 골프장 측은 "스트레스성인지 장염에 걸렸다고 하더라. 밥을 못 먹겠고 소화가 안 된다고 하면서 출근을 못하겠다고 말했다. 캐디 동료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현재 충격을 많이 받은 것 같다"며 "저희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 몸이 괜찮아지면 캐디를 만나보고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그쪽(박수인 측)에서 연락 온 게 없다. (법적 대응을 한다는 말에) 만일 사과가 없으면 내용증명이든 보내시지 않을까. 아직 뭔가가 없기 때문에 방향을 잡고 있는 게 없다.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걸 원하는 건지 어느 정도를 원하는지 모르겠다"고 난감해했다. 

박수인은 지난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많은 매체를 통해 (억울한 부분을) 보도했음에도 골프장 측은 제가 캐디에게 갑질했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계속 내세우고 있다. 또 골프장 측은 제가 배우라는 사실을 알자마자 저를 갑질 배우로 둔갑시켜 무차별적으로 비난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골프장에 캐디피 환불을 요구한 이유에 대해 "처음부터 환불을 요구하지 않았다. 캐디로부터 사과받기 위해서 연결을 요청했더니 '방법이 없다'는 말만 하고 전화를 돌렸다. 그래서 수십 번 전화를 할 수밖에 없었고 소비자로서 이런 대우를 받은 것에 불쾌감을 느껴 그럼 환불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또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WINWIN 하유준 변호사는 "개인 SNS나 네이버 평점에 후기를 작성하는 것이 과연 갑질이냐"고 반문하며 "박수인 씨는 최근 모 기획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는 상태였고, 광고 계약의 체결을 앞두고 있었으나 이 사건 갑질 논란으로 인해 모든 계약이 보류돼 심각한 금전적인 손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적 대응 전에 첫 단독기사를 보도한 매체의 정정보도와 골프장과 캐디의 공식적인 사과를 정식으로 요구한다"며 "사과가 없는 경우, 오보를 낸 언론사에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중재 신청, 골프장과 캐디에게는 손해배상 청구를 할 계획이다. 필요한 경우에는 골프장 측에 형사고소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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