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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선발 없이 '5할' 롯데, 선발 야구 곧이다?

기사입력 2020.05.24 03:12 / 기사수정 2020.05.24 04:24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1선발로 생각하고 있던 아드리안 샘슨 없이 3주를 버텼다.

개막 첫 주 롯데는 5연승을 달려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2승 7패로 미끄러졌다. 그사이 4연패까지 빠져 여론이 빠르게 식기도 했다. 22일 사직 키움전에서 연패를 끊고 승패마진 양수가 됐지만 다음날 경기에서 4-12로 크게 져 회귀했다. 올 시즌 16경기 8승 8패로 승률은 정확히 5할이다. 지난 21일 광주 브리핑에서 허문회 감독은 "5할 정도를 유지하고 있으니 치고 올라갈 힘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샘슨 빈자리는 투수 여럿이 번갈아 채우려 했다. 대체 선발은 3회 나왔다. 결과적으로 성공은 아니다. 세 경기 전부 졌다. 허 감독은 샘슨 대체 계획을 구상해 놨지만 샘슨이 나왔어야 할 경기 모두 마운드 운용이 어려웠다.

첫 대체 선발은 12일 사직 두산전에서 장원삼이 맡았다. 그가 3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져 롯데는 일찍이 승기를 빼앗겼다. 다음 순서 이승헌은 17일 대전 한화전에서 타구 부상을 입었다. 롯데로서 예기치 않은 불상사였다. 타선에서 한동희가 동점 홈런을 치는 등 상쇄하려 했지만 결국 이기지 못했다. 그리고 23일 사직 키움전은 오프너 이인복 기용이며 불펜 데이로 꾸리려 했지만 투수 7명이 나와 12실점했다.

해당 세 경기에서 불상사가 있기도, 대체 계획이 무너지기도 했다. 게다가 허문회 감독에게 샘슨 이탈 과정이나 대체 선발 부상은 손쓸 수 있는 영역이 아니었다. 분명 3경기를 밑졌지만 다행히 개막 첫 주 5승을 벌어 두면서 5할을 사수할 여력이 있었다.

앞서 허문회 감독은 "한 경기에서 모든 선수가 다 잘할 수 없다. 투수가 못하면 타자가 채워 줄 수 있는 것 같이 서로 상쇄해 주는 것이 내가 바라는 야구"라고 했었다. 마찬자기로 샘슨 없는 세 경기를 허무하게 내 줬지만 다른 곳에서 채웠다. 13일 사직 두산전, 22일 사직 키움전 같이 어느 한 곳이 무너져도 역전으로 이기거나 16일 대전 한화전 같이 투타 균형을 이뤄 이기기도 했다.

당장 롯데에게 타격 침체도 걱정이지만 그보다 선발 야구가 안 되는 것도 크다. 팀 선발진이 합 3승 올리는 데 그쳤고 평균자책점은 5.75로 높다. 전체 9위다. 하지만 선발 투수가 최소 5이닝 이상 3실점 이하 경기를 했을 때는 4승 1패였다. 일정 수준 발판을 깔면 불펜 실점이 나와도 이길 수 있는 힘이 있었다. 샘슨이 오면 보다 나을 수 있다. 허 감독은 "23일 상동에서 라이브 피칭 내용이 좋았다. 예정대로 28일 사직 삼성전에서 등판할 계획"이라고 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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