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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식은 NO"…영풍, 추억을 노래하는 '만능 재주꾼' [입덕가이드X너힙아①]

기사입력 2020.04.03 14:23 / 기사수정 2020.04.03 14:47

팬덤을 키워 나가고 있지만 아직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가수들, 혹은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가수들을 엑스포츠뉴스가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입덕'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최근 불고 있는 레트로 열풍에 힘입어 힙합 팬들의 소소한 추억을 자극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인데요.

힙합이 지금처럼 대중화되지 않은 시기 묵묵히 기반을 다져놓은 '아재 래퍼'들의 현재 모습은 그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에게 추억을 소환했고 또 처음 보는 이들에게는 신선한 매력을 자랑했습니다.

엑스포츠뉴스는 방송에서는 찾기 힘든 '아재 래퍼'들의 숨겨진 매력을 찾아내기 위해 직접 작성한 입덕가이드를 요청했습니다. 총 12명의 아재 래퍼들은 처음 작성해보는 입덕가이드에 재미있어 하면서도 진지한 고민을 했고 서로의 답변에 유쾌한 디스를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첫 번째 주자는 화장품 사업가로도 열심히 활동 중인 허니 패밀리의 영풍입니다.

(본 인터뷰는 디기리, 얀키, 더블케이와 함께 진행됐습니다)

Q. 한창 촬영 중인데 어떻게 지내시나요.

"지금 촬영이 막바지라 재미있게 지내고 있어요. 좋아하는 형 동생들과 오랜만에 만나서 행복하네요. 각자 다들 일도 하고 사적으로도 즐겁게 만나서 촬영하고 있어요"

Q. 자기소개에도 화장품 사업가라는 말을 적어주셨는데 시국이 좋지 않아 걱정이시겠어요.

"죽을 것 같아요. 저도 난리 났고 얀키도 한동안 문을 닫았죠. 평소 매출의 30%밖에 못팔았어요"

Q. 레트로를 상당히 좋아하시나 봐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평소에도 동묘나 풍물시장, 광장시장 이런데 많이 가요. 교동도라고 시간이 멈춘 섬이 있는데 거기도 자주 가고요. 그런 곳에서 음악적인 영감도 많이 얻는 것 같아요. 제가 추억에 대해 쓰는 걸 좋아하다 보니 그런 곳에 오래 있어요"

Q. 본인의 입덕포인트로는 변치 않는 인간미와 서로 배울 수 있는 삶의 친구라는 점을 꼽았어요.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소주 한 잔 마시고 인생을 배울 수 있는 사람'이라고들 하시더라. 서로 어떻게 잘 살고 있는 지를 이야기 하다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영풍)

"저는 아닌 것 같은데요. 사회적 거리를 두고 만나는 게 맞는 친구라고 생각합니다.(웃음) 오히려 예술가에 가까운 친구에요. 진짜 인정하는 점은 손재주가 정말 좋아요. 피규어 제작도 하고 이를 활용해 스톱모션으로 뮤직비디오도 만들었어요"(디기리)

"제가 싫어하는 것에 가식적이고 거짓된 것을 싫어한다고 적었는데 바로 디기리가 그런 사람이에요"(영풍)


Q. 디기리 씨도 말씀해주셨고 본인도 주특기로 피규어 원형사라고 적어주셨어요. 고스트 팩토리로 발매한 '보통 사람들'의 경우에는 이를 활용해 뮤직비디오를 찍기도 하셨고요.

"'보통 사람들'의 경우에는 피규어를 만들어서 3일 정도 촬영했어요. 사실 돈이 없어서 그런 것도 하나의 이유에요. 이건 따로 판매를 하는 건 아니지만 2009년 코엑스에서 세계 인형 박람회를 할 때 전시회를 하기도 했어요"

Q. 꼭 들어봐야 하는 노래로는 '보통 사람들'뿐만 아니라 'Fuking Another Day'와 '꿈속의 그녀'를 꼽아주셨어요.

"'Fuking Another Day'는 제목이 조금 그렇긴 하지만 바쁘게 사는 직장인분들의 애환을 달랜 노래에요. 상사 욕하는 노래라 조금은 힘이 되지 않을까요. '꿈속의 그녀'는 이상형을 마주쳤을 때 기쁜 감정을 노래한 곡이에요. 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추천했어요"

Q. 십 년 전의 자신에게 한마디를 부탁했는데 '돈 안 벌고 뭐 했니'라는 말을 하셨어요. 지금도 사업가로 열심히 하고 계시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방송에서도 말했지만 그때 하루 세끼를 순대로 연명하고 그랬었죠. 그때는 일도 안 하고 누가 알아본다고 간단한 아르바이트도 안 하고 그랬었죠. 맨날 쓰기만 하고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후회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넣었어요"(영풍)

"저는 정말로 공감이 되는 말 이에요" (얀키)

Q. 마지막으로 방송이 후반부에 접어들고 있는데 시청자들이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보면 좋을까요?

저는 더블케이의 시청자를 녹이는 퍼포먼스요. 또 다른 멤버들도 잘하지만 개인적으로는 12년간 음악을 안 해서인지 회가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 음악적인 부분도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영풍)

"저도 이 말은 동의해요. 영풍이가 음악적으로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사실 제일 오래 쉰 멤버인데 예전 감각을 찾아가는 게 보여져서 놀라웠어요"(디기리)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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