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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연 "아이돌 데뷔 후 쫄딱 망해…되돌아보니 다행"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0.03.31 11:27 / 기사수정 2020.03.31 11:45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김중연과 떼 놓을 수 없는 단어는 바로 아이돌이다. 2015년 그룹 A6P로 야심 차게 데뷔한 김중연은 당시 크게 빛을 보지 못했고 어느새 그룹은 해체하게 됐다.

"그때는 말 그대로 '쫄딱' 망했다. 성격이 단순한 편이라 크게 마음에 담아두지는 않았고 운명이겠거니 했다. 숙소에서 나오게 된 것도 회사 법무팀 사람이 와서 '아직 있었어? 너희 방 빼야해'라고 말해서 쫓겨나다시피 나오게 됐다. 그 뒤로 팀이 잠정적으로 해체했다. 그 이후 출근도 안 했다. 처음에는 숙소에 안갖혀있어도 된다는 생각에 좋았지만 그 이후론 술도 좀 마셨고 허탈함도 있었다"

"사실 그 전부터 팀적으로 많이 무기력한 게 있었다. 몇 년간을 연습해서 데뷔를 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일도 없고 무대도 많이 없어서 의욕이 잘 나지 않았다. 더 몸을 움직여서 활기차게 연습을 하는 게 정답일 수도 있는데 그 당시만 하더라도 팀이 전체적으로 무기력했다. 연습실에 가도 잠만 자곤 했다"

팀은 성공하지 못하고 결국 해체를 했지만 멤버들은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달려왔다. 액틴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던 조영서의 경우 '미스터트롯'의 댄스팀으로 들어왔고 아도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는 원철은 최근 그룹 마이스트로 다시 아이돌 도전장을 내밀었다.

"영서는 미스터트롯의 댄스팀으로 들어왔는데 되게 반가웠다. 옛날 생각도 나고 이제는 제자와 선생님으로 만나서 더 돈독해졌다. A6P로 활동할 때 가면을 통한 콘셉트였는데 원철이만 신비주의 콘셉트로 인해 끝내 가면을 접지 못하고 팀이 해체됐다. 그 친구 입장에서는 좀 속상할 것이다. 그래도 서로 새로운 곳에서 다시 시작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김중연은 오히려 아이돌을 하며 한 차례 실패를 맛보았던 것이 지금의 자신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그때 무대 경험이 도움이 됐다. 그때 데뷔했던 경험, 생활을 토대로 지금은 조금이나마 심적으로 안정이 되고 잘 대처할 수 있는 것 같다. 예전에 일이 없어 힘들었던 것을 생각하면 그런 경험을 그 때 겪었던 것이 고맙기도 하다. 지금 겪었으면 더 위험할 것 같다"

신인같지 않은 신인 김중연의 롤모델은 장윤정과 김준수. 특히 김중연은 김준수에 대한 끝없는 이야기로 팬심을 드러냈다.

"장윤정 선배님은 모든 곡 하나하나가 전국민이 아는 대표곡이지 않냐. 제가 앞으로 앨범을 낼 때 수록곡조차도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면 좋을 것 같다"

"김준수 선배님은 퍼포먼스, 뮤지컬, 발라드 모든 걸 완벽하게 소화하시는데 저도 그런 모습을 본받아 똑같은 에너지를 드리고 싶다. 친구들과 콘서트를 자주 가는데 JYJ나 김준수 선배님 단독 콘서트 같은 경우에는 진지하게 접하고 싶어 친구들에게도 말하지 않고 혼자 갔다. 사실 '미스터트롯'에서 김준수 선배님을 봤을 땐 미치는 줄 알았다. 처음 등장하실 때 김준수 선배님을 보고 '무조건 잘해서 눈에 띄어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야심차게 트로트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김중연의 꿈은 오히려 소박했다. 하루하루 무대에 최선을 다하는 것. 오히려 아이돌에서의 실패가 큰 약이 된 모양새였다.

"차트 1위, 상을 받고 싶다. 이런 것보다는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내일 무대를 실수 없이 마치는 것. 다음 무대, 또 다음 무대를 실수 없이 내려오는 게 목표가 됐다"

"이 시기가 끝나면 많은 행사무대에서 팬분들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에너자이저' '열정 트롯돌'이라는 수식어에 맞게끔 정말 힘을 드릴 수 있는 신나는 트로트를 보여드리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VL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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