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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케치] "지금 야구 시작했겠네"

기사입력 2020.03.28 16:37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3월 28일, 애초 KBO 리그 개막이 예정돼 있는 날이다. 그런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야구계까지 영향을 끼쳐 꽉 차 있어야 할 관중석이 텅 비고 말았다.

28일 서울 잠실야구장. 오전 10시 두산 베어스가 훈련을 시작했다. 오후 12시 두산 선수단이 훈련을 마치고 LG 트윈스 선수단이 출근해 몸을 푼다. 원래 이곳에서 두산과 롯데 자이언츠 간 개막전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관중석 썰렁하게 두산, LG 선수단만 오갔다.

중앙매표소며 야구장 인근 매장은 셔터가 닫혀 있다. 야구장이 있는 서울종합운동장 내 출입자도 제한돼 있다. 몇 야구계 종사자를 제외하면 코로나19 검진 차 선별진료소를 찾는 사람이 전부다.



퇴근 전 최주환은 "오늘이 개막인 줄 모를 수 없었다"며 "하루 빨리 많은 팬 앞에서 야구하고 싶다"고 했다. 크리스 플렉센은 "개막했으면 팬이 꽉 차 있었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플렉센의 KBO 리그 데뷔전은 기약 없는 상태다.

오후 훈련 중 류중일 감독은 "(오늘 개막이었으면) 지금 야구 시작했겠네"라며 잠시 시계를 보더니 "한 3회쯤 됐으려나"라고 아쉬워했다. LG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류 감독은 선발 투수로 타일러 윌슨을 낼 생각이었다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일단 올 시즌 개막을 최소 내달 20일 이후로 보고 있다. 내달 7일부터 인접해 있는 다른 팀과 연습경기도 추진하고 있다. 류 감독은 "7일부터 시작되면 본격적인 주전 경쟁이 되지 않을까"라고 봤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심각하다 보니 나도 조심하게 되더라. 국가적 사안이라 선수단과 함께 신경 쓰고 있다. 단, 훈련 끝나고 집 가서 즐겨 보는 미스터트롯이 끝나 할일이 없다. 팬까지 됐는데…. 재방송만 엄청 볼 뿐이다"라고 아쉬워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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