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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팝가수 더피 "10년 공백기, 납치 후 성폭행·약물 투여 당했다" [엑's 할리우드]

기사입력 2020.02.26 16:59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머시(Mercy)'를 부른 영국 가수 더피가 활동 공백기에 납치돼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더피는 25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여러 사람들이 내가 왜 사라졌고 어디로 갔는지에 대해 궁금해했다"며 "나는 성폭행을 당하고 약물이 투여돼 붙잡혀 있었다"고 털어놨다.

더피는 "지금은 괜찮다. 나는 살아남았지만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했다"며 "지난 10년간, 수 많은 시간 동안 나는 내 가슴 속에 다시 햇살이 들기를 원했고, 지금은 다시 햇살이 비추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마 왜 이런 이야기를 하지 못했냐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며 "내가 가진 슬픔을 드러내고 싶지 않았다. 나는 심장이 부서지면 노래할 수 있을까에 대해 스스로 물어봤다. 그리고 부서진 마음은 서서히 나아졌다"고 덧붙였다.

자신에게 연락한 한 기자에게 모든 것을 털어놨다고 밝힌 더피는 공개될 인터뷰를 통해 모든 궁금증에 대답할 것이며 음성 파일 역시 시간이 지난 뒤에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더피는 2008년 데뷔 앨범 '록페리'로 그래미 상과 영국 브릿 어워드 등을 수상하며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타이틀곡 'Mercy'는 가전 광고 삽입곡으로 쓰이며 한국에서도 친숙한 음악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더피는 2015년 영국 영화 '레전드'에 출연한 후 근황이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더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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