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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트리핀 "가수 맞춤형 안무팀, 완벽한 팀워크로 좋은 시너지 발휘"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02.21 01:55 / 기사수정 2020.02.21 08:33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방송 안무팀 비비트리핀(BBTRIPPIN)의 지원사격이 더해진 무대는 레벨과 품격이 달라진다.

블락비, 뉴이스트, 김재환 등 국내 내로라하는 K팝 아티스트들부터 해외 유명 댄서들과 협업해온 비비트리핀은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스타일과 탄탄한 실력을 기반 삼아 국내 안무팀 씬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비비트리핀은 명상우, 홍재민 단장을 필두로 춤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 서로 간의 신뢰가 돈독한 멤버들이 모여 화합을 이루고 있다. 

최근 서울 마포구 연남동 KQ엔터테인먼트 안무실에서 비비트리핀(명상우 홍재민 주소현 정한별 전병창 정재오 김유진 최승희 송경수 서민지 전소영 정모정 정민영 허예림 정호준 임다한) 멤버들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비비트리핀은 현재 에이티즈, 베이빌론, 이든 등이 소속된 KQ엔터테인먼트 소속 디렉터 명상우, 홍재민 단장이 꾸린 방송 안무팀이다. KQ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은 물론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통해 안무팀 씬의 스펙트럼을 넓혀나가고 있다.

명상우 단장은 "블락비(Block B) 초창기 때 같이 시작한 방송 안무팀이다. 블락비와 함께 시작했다는 의미로 B를 두개 넣어 이름을 만들었다"며  "처음부터 가수를 위한 안무팀으로 만들어졌다. 안무팀의 서포팅이 제대로 됐을 때 가수의 무대가 더 빛날 거라고 생각했다. 오롯이 가수만을 위한 안무팀이 존재하면 훨씬 더 편하고 활동하기 좋을 것 같았다"고 비비트리핀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비비트리핀은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오디션을 통해 멤버들을 뽑아오고 있다. 명상우 단장은 새 멤버를 뽑을 때 기본적으로 춤 실력도 중요하지만 비비트리핀이라는 한 팀으로서 하나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춤 실력은 가르쳐주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보다 한 팀이라는 마인드를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안무팀은 개인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마련인데 비비트리핀은 팀으로서 하나 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한다"고 밝혔다.

비비트리핀에서 약 7년 간 함께하며 멤버들 중 가장 오랜 시간을 보냈다는 김유진 씨는 "처음에는 반강제적인 느낌으로 시작하게 됐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더 같이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장 형들도 잘해주고 배울 것들이 많아서 함께하는 생활들이 좋았다. 유쾌하고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함께하면서 배울 수 있어 더 좋았다"고 전했다.

프리랜서 안무가로 활동하다가 3년 전쯤 비비트리핀에 합류했다는 주소현 씨는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들어오게 됐다. 보통 다른 안무팀들은 단장이 하자는 대로 따라갈 수밖에 없는 분위기인데 비비트리핀은 다같이 의견을 내고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이 달랐다.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여러 안무팀들을 봤는데 비비트리핀만큼 안무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이가 어린 멤버들의 의견까지 반영하는 모습은 많이 보지 못했다. 안무를 만드는 과정 자체가 다른 안무팀들 보다 훨씬 자유로운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팀의 막내인 허예림 씨도 이에 동의하며 "얘기를 잘들어주니까 반영이 잘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과거 선후배 간의 기강이 엄격하고 소통이 없던 댄스 동아리에 속해있었다는 송경수 씨는 "비비트리핀에 처음 들어왔을 때 체벌이 없어서 놀랐다. 제가 속해있던 동아리에서는 말도 안되는 일들이 많았다.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더욱더 큰 그릇이 되라는 의미에서 잘못된 체벌을 가했다. 그런게 당연한 줄 알고 비비트리핀에 들어왔는데 너무 사이가 좋고 잘 챙겨줘서 깜짝 놀랐다. 저 역시도 후배들에게 잘해주려고 한다. 이제는 비비트리핀을 떠날 수가 없다"면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비비트리핀에는 명상우, 홍재민 단장을 포함해 총 18명의 팀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두 명의 단장은 조직 안에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멤버들의 실력과 특성에 맞춰 새로운 프로젝트 팀을 만들기도 한다.

가수 맞춤형 안무팀인 만큼 프로젝트 팀의 레벨링은 두 단장이 고려해야하는 중요한 역할이다. 명상우 단장은 "보통 하나의 프로젝트가 생기면 홍재민 단장과 의논해서 멤버 구성을 한다. 멤버들 간의 레벨 차이를 적당히 둬서 서로 교류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게끔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과적으로 평균치를 맞추면 더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지코 '아무 노래' 댄스 역시 김유진 씨와 정호준 씨의 시너지로 탄생한 작품이다. 김유진 씨는 "원래 안무는 지금 알려진 안무보다 훨씬 더 어려웠다. 지코 형 조차 어려울 것 같다면서 안되겠다고 했는데 호준이의 도움을 받아 수정을 했더니 결과적으로 빵 터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정호준 씨는 "유진이가 도와달라고 해서 카메라를 세팅해 놓고 둘이 함께 춤을 추면서 짜봤다. 같이 노는 분위기 속에서 '이거 해볼까, 저거 해볼까' 하면서 바꿨다. 그렇게 재밌게 하다 보니까 좋은 안무가 나온 것 같다"고 겸손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를 두고 비비트리핀 멤버들은 "선후배 사이의 열려있는 관계가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힘"이라고 입을 모았다.

덧붙여 명상우 단장은 "보통 혼자 생각하면 한쪽으로 쏠리거나 목적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호준이가 합류하면서 유진이와 함께 방향성을 같이 가지니까 더 좋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멤버들이 함께하면서 팀 전체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 같다. 오랜 경험이 있는 연차 높은 멤버들은 옛날 퍼포먼스나 디렉션을 잘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어린 친구들은 창의적인 안무를 잘 소화할 수 있다"며 비비트리핀이 보여주는 팀워크의 시너지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비비트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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