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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규현 "내 강점은 혼을 담은 연기, 제 인생작이래요" (종합)[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0.02.06 10:00 / 기사수정 2020.02.06 10:5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4년 만의 뮤지컬 복귀작이다. 2016년 '모차르트!' 이후 '웃는 남자'로 무대에 섰다. 슈퍼주니어 규현 이야기다.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를 안정된 가창력과 연기로 소화해낸다. 

첫 공연 당시 “만족할만한 무대를 해냈다. 스스로 만족하면 안 되는데 만족했다”라고 밝혔던 규현은 이날 인터뷰에서 “잘못된 생각이었던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지금 시점에서 첫 공연을 돌아보면 너무 못했던 것 같아요. 그만큼 최근 공연이 더 좋다는 이야기예요. 초반에 한 번 보고 안 보신 분들은 지금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많이 좋아지고 있어요. 많이 배우면서 그윈플렌의 상황에 더 몰입하고 있어요. 21회차 중 11회까지 공연했는데 다행히 실수 없이 반을 온 것 같아요. 무사히 많은 분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한 것 같아 뿌듯해요.”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 중인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지닌 그윈플렌의 여정을 그린다.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를 조명하는 작품이다.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 '웃는 남자 L’ Homme qui rit'(1869)가 원작이다. 

규현은 가수 이석훈, 수호, 뮤지컬 배우 박강현과 함께 그윈플렌 역할에 캐스팅됐다.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청년으로 변신해 무대 위를 노닌다.

그는 자신만의 강점에 대해 "뮤지컬 넘버 소화라고 할까요? 진심, 진정성과 혼을 담은 연기죠"라며 쑥스러운 듯한 웃음을 지었다.

“연출님, 조연출님이 런스루할 때 규현의 그윈플렌은 굉장히 해맑고 밝고 순진하다고 모니터해주셨어요. 무너져 내려가는 뒷부분과 차이가 커서 뒤에 오는 감정이 더 커지는 것 같다고요. 감정을 더 살려보겠다 싶어서 더 해맑고 천진난만한 그윈플렌을 만나려고 했죠. 조시아나 여공작을 만날 때, 그렇게 가까이에서 귀족을 만나고 귀족이 자신을 유혹하는 상황이 처음이잖아요. 더 많이 당황하고 우스꽝스럽게 보이려고 해요."

​규현의 뮤지컬 이력은 꽤 오래됐다. 2010년 '삼총사'에 달타냥으로 캐스팅된 뒤 ‘모차르트!', '베르테르', ‘해를 품은 달’, '그날들' 등에 출연했다. 아이돌이지만 뮤지컬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하지만 근래에 사회 복무 요원으로 군 복무를 하면서 공백기를 겪었다. 걱정이 많았지만 팬들이 좋아해 줘 의미가 남다르단다. 

“3년 반 만에 하는 거여서 할 수 있을까 걱정했어요. 연차도 많이 쌓였고 후배들도 많이 있을 건데 선배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걱정했죠. 너무 오랜만에 하는 거여서 큰 역할을 소화해낼까 하는 걱정도 있었고요. 내가 만족하기보다는, 내가 만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연을 보는 분들, 회전문을 도는 팬들이 중요해요. 이번 작품은 팬들이 좋아해 줘요. 규현의 뮤지컬 인생작이라는 얘기를 많이 해주시고 보시는 분들이 즐겁게 봐줘서 그런 의미로 좋은 것 같아요.”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이야기도 하지 않을 수 없다. 김희철이 자신의 뮤지컬에 한 번도 오지 않았다며 '웃는 남자' 때는 어떻게든 오게 해볼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희철이) 아직 안 봤어요. 어제 공연 끝나고 형과 연락했거든요. 시력이 좋아지는 렌즈 삽입술을 한다더라고요. 뭐 이런 핑계를 대지 했죠. (웃음) 언제 올거냐고 물었는데 다다음주 정도에 올 것 같아요. 멤버들은 다 오지 않겠어요? 두고 봐야죠. 신동 형만 보러 왔는데 이번주, 다음주쯤 오겠죠?"

최근 몸무게 30kg을 감량해 화제가 된 신동에 대해서는 "많이 슬림해졌고 재미가 없어졌다. 본인이 아니라고 부정하다가 본인도 인정하기 시작했다. 살이 빠지고 재미가 없어진 것 같다고 했다. 잘생김을 얻고 재미를 잃고 있다. 갑자기 알람이 울리더라. 밥 먹을 시간이라고 한다. 되게 노력을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

슈퍼주니어(이특, 김희철, 예성, 신동, 은혁, 동해, 시원, 려욱, 규현, 성민)는 2005년 정규 앨범 'Super Junior 05' 데뷔, '쏘리, 쏘리', '미인아', '마마시타', '미스터 심플'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정규 9집 리패키지 앨범 ‘타임리스’를 발매하는 등 16년차 장수 아이돌 그룹으로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힘이 닿는 활동할 것 같아요. 멤버들이 공연을 하는데 생생하더라고요. 어디 부러지지 않는 이상 계속 할 듯해요. 팬들이 없으면 안 할텐데 팬들이 계속 있어주시니 할 수 있어요."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SM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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