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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남 "배우로는 이제 시작, 걸음마 뗐으니 걷고 뛰어야"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0.01.21 14:06 / 기사수정 2020.01.21 18:5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배정남이 '미스터 주:사라진 VIP'를 통해 상업영화 첫 주연 도전에 나섰다.

배정남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미스터 주:사라진 VIP'(감독 김태윤)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 배정남은 열정 가득한 요원 만식으로 분했다.

곳곳에 등장하는 만식의 모습에서 누구보다 열정 넘치게 캐릭터를 준비했던 배정남의 모습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배정남은 "정말 애정이 많이 가는 작품이었다"면서 "역할도 그동안 해왔던 것보다 컸고, 나와 비슷한 부분도 있는 것 같아 잘 해내고 싶었다. '무조건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만식 캐릭터가 망가져야 하는 부분도 큰데, 저는 그런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다. (이)성민 형님과 리딩도 많이 하면서 도움을 얻었다. 감독님과도 그렇게 소통했다"고 말했다.

"저는 모르면 물어보는 스타일이다"라고 말을 이은 배정남은 "제 주변에 좋은 분들이 많아서, 도움을 받고 있다. 모르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배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모델로 시작해 배우로 안착하기까지, 배정남은 "감사하고 기쁜 마음이 있지만, 그것에 따른 책임감이 더 커지는 것 같다. 잘해야겠다는 마음도 더욱 생긴다. 실제로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그 사람들 때문에라도 잘 커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웃으면서 "이렇게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많은데, 계속 더 단순하게 살자는 마음으로 있다"며 웃었다.

"인기는 한 방이다"라고 강조한 배정남은 "인기를 많이 얻었지만 그 옆에 사람이 없으면 얼마나 외롭겠나. 항상 초심, 순수한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두가지 순간으로는 과거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일했을 당시 부상을 입었던 때와,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안돼 좌절감을 느꼈던 순간을 꼽았다.

배정남은 "그 때 공장에서 다치면서 옷가게에서 일하게 된 것이고, 그래서 지금까지 오게 됐다. 만약 그 때 다치지 않았다면 공장에서 계속 일하고 있지 않았을까. 그리고 24~25살 때 모델로 잘 나가던 시절, 대형 기획사에서도 저를 데리고 가려하고 그런 순간들이 많았다. 그런데 드라마 주인공 같은 기회도 엎어지고 무너졌다. 처음 느껴보는 좌절감이었다. 이것만 보고 왔는데, 딱 쉬게 되니까 느껴지는 생각들이 있는 것이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어린 나이에 이것을 겪은 것이 천만다행이다 싶었다. 만약 그 때 주인공으로 그 드라마가 잘 됐다면, 내 잘난 맛에 살면서 어린 나이에 그 무게감을 못 견뎠을 것 같다. 급한 마음이 줄어들었고, 천천히 가자는 생각이 생겼다"고 꼽았다.

'미스터 주:사라진 VIP'부터 촬영을 끝내놓은 '오케이! 마담'과 '영웅'까지 올해도 다양한 얼굴의 배정남을 만나볼 수 있다.

배정남은 "연기는 정말 잘하고 싶다. 하면 할수록 욕심도 나더라"면서 "저는 2002년부터 이  곳의 많은 풍파도 겪어봤고, 바닥도 쳐봤다. 어렸을 때의 환경, 치열했던 순간들이 지금의 나를 더 단단하고 겸손하게 만들어줬다"며 "연기로는 이제 걸음마 뗐으니까, 걷고 뛰고 해야한다"고 웃으며 의지를 다졌다.

'미스터 주:사라진 VIP'는 22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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