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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토리] 두산 1등 불펜 윤명준 "요가 시작…유연성 키우는 중"

기사입력 2020.01.20 18:01 / 기사수정 2020.01.20 20:28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2년 공백이 안 느껴질 만큼 완벽한 한 시즌을 치렀다. 두산 베어스 불펜 투수 중 윤명준의 팀 내 고과는 둘째가라면 서럽다.

지난해 윤명준은 69경기 나와 68⅓이닝 던지며 6승 2패 1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2.63,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21로 잘 던졌다. 두산 구원 투수 중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는 1.62로 가장 높다.

수년 동안 불안 요소를 보이던 두산 불펜이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 3.64로 2위를 한데 있어 윤명준 공이 매우 컸다. 그는 어깨 수술 대신 재활을 택한 이유를 보란듯이 증명했다. 

호평 받던 제구력이며 안정적 폼까지 재점검을 마쳤는데, 윤명준은 아직 필요한 게 더 있다. 그래서 비시즌을 시즌보다 더 바삐 보내고 있다. 



윤명준은 "훈련 일정도 직접 짰는데 철저히 지키고 있다. 잠실야구장과 개인 훈련 센터까지 오가는 루틴은 변함이 없지만, 올해는 한 가지 추가됐다. 요가 학원을 등록했다. 평소 안 유연한 편인데, 부상 방지나 고관절 운동을 해야 해 요가를 택했다"고 말했다.

처음 가 본 요가 학원에서 윤명준은 소탈한 자세다. 그는 "사실 프로 선수들이 자주 가는 곳이 있다. 그런데 육아를 해야 하니 집 근처 학원을 등록했다. 직업 특성상 시즌 때 종일 밖에 있다 보니 아내가 육아를 많이 도와주는데, 지금은 비시즌이지 않나. 아이가 잠들면 그제야 학원 출발 시간이다. 가면 그룹 사이에 껴 조용히 배우고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140㎞/h 초반대 나오는 구속을 조금 더 보완하려는 마음이 크다. "불펜 투수이다 보니 짧은 이닝 안에서 위압감을 기르고 싶었다. 그래서 순발력과 고관절 운동을 신경 써 했다. 한 경기에서 최고 구속을 찍는 것처럼 극적 변화를 꿈꾸는 건 아니지만, 평균 스피드를 더 올리려 한다. 아직 요가한 지 한 달밖에 안 돼 효과를 체감하기 이르나, 내 장점과 잘 어우러지길 바란다."

그러면서 "변화구도 그렇다. 새로운 걸 더하기보다 지금 던지고 있는 구종을 더 잘 던질 수 있게 보완할 계획이다. 휘는 변화구 구사는 괜찮은데, 포크나 체인지업은 아직 내 걸 못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걸 중점적으로 다룰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윤명준은 다가 올 시즌도 매년 해온 것처럼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지난해처럼 하면 잘 될 것 같다. 단, 나태해지지 않으려 한다. 프로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성적으로 말하는 직업이다. 비시즌에 잠시 쉴 수도 있다. 사실 잠깐 쉰다고 야구 실력이 확 변하는 것도 아니다. 그래도 다음 시즌 준비하려면 몸을 계속 안 굳게 해야 한다"며 이를 악물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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