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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감독, 다우디에 황동일까지 두 번 놀란 사연?

기사입력 2020.01.18 17:04 / 기사수정 2020.01.18 17:04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경기 전에 다우디한테 한 번 놀라고, 경기 중에 황동일에게 한 번 더 놀랐습니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3, 25-19, 25-1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은 현대캐피탈은 시즌 전적 12승9패, 승점 36을 만들었다.

경기 후 "대표팀 선수들이 대회를 마치고 와서 휴식이 필요한 시기였는데 중요한 경기라서 밀어붙였다. 다행히 이겼는데, 대표팀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얘기해주고 싶다"며 "대표팀 선수들과 나머지 선수들이 한 마음이 되어서 경기장에 나왔던 것 같다. 그런 것들이 좋은 결과가 됐다"고 얘기했다.

경기는 좋은 결과로 마무리 됐지만 하마터면 웃지 못할 뻔한 해프닝이 있었다. 다우디가 경기 유니폼과 연습 유니폼을 착각해 원정 유니폼이 없는 것을 체육관에 도착해서야 알게 된 것. 사태가 파악되자마자 급하게 천안에 있던 스태프가 인천까지 유니폼을 공수했고, 다우디는 1세트 14-14 상황에서야 코트를 밟았다.

최태웅 감독은 "경기 중간 얘기를 들어보니 유니폼을 잘못 가지고 온 것에 대해 혼자 자책감을 가지고 있더라. 어차피 지나간 것이니까 앞으로 잘하면 된다, 잊어버리라고 했다. 이후에는 마음이 편해져서 그런지 원하는대로 경기를 풀어가는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다우디의 상황을 설명하던 최태웅 감독은 "경기 전에 다우디에게 한 번 놀라고, 경기 중에 황동일에게 한 번 더 놀랐다"고 세터 황동일의 이름을 꺼냈다. 이날 황동일은 현대캐피탈 이적 후 처음으로 스타팅으로 경기에 출전했다.

최태웅 감독은 "동일이가 작년 봄에 와서 적응 단계가 거의 되어가고 있다고 느끼면서 과감하게 투입하게 됐다"며 "공격수와의 호흡이 잘 맞았다. 오늘 컨디션이면 충분히 계속해서 스타팅으로 기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동일이가 프로 선수로서의 마인드가 잘 잡혀있는 선수더라. 비시즌에 노력한 것이 지금 나타나지 않나 싶다"고 박수를 보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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