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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성재 전여친 母 "딸 무죄에도 고통…마녀사냥 당하고 있어" [전문]

기사입력 2019.12.13 16:13 / 기사수정 2019.12.20 18:50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가수 故 김성재의 전 여자친구 김씨의 모친이 악성 댓글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씨의 모친은 13일 법적 대리인 법무법인 덕수를 통해 "김성재 사건으로 인해 너무나 큰 고통을 받았다. 우리 딸이 하지도 않은 일로 인해 누명을 쓰고 갖은 고초를 받았지만, 그래도 대법원까지 무죄를 받았으니 이제는 평범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24년이나 지난 최근에도 김성재 사건에 대해 많은 방송과 언론이 다루면서, 대중적 관심이 다시금 높아졌다"며 "대중들은 사건의 본질은 알지 못한 채 오로지 제 딸에 대한 의심으로 마녀사냥을 하고 있고 심지어 우리 가족들과 아이들의 학교와 신상까지 공개하며 죽이겠다는 협박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8월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故 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 편을 방영하려고 했지만, 김씨가 법원에 낸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방송이 불발됐다.

김씨의 모친은 "이 사건으로 인해 딸은 본인이 없어져야 우리 가족이 편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며 오열하며 울부짖었고, 심각한 자살 충동과 우울증으로 무너져 가는 딸을 보며 엄마로써 마음이 무너지는 고통을 매일 느낀다"며 "딸은 인터넷에 올라온 악플들과 글로 인해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건강상 문제가 생겨 우리 가족은 매일매일 살얼음판을 걷듯 불안하게 살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숨진 김성재 팔에는 28개의 주사자국이 발견됐으나, 최초 발견자인 경찰은 4개만을, 검시의는 15개를, 최종적으로 부검의가 28개를 발견했다. 즉 경찰이 발견한 4개 이외 24개의 주사바늘은 비전문가가 보기에 주사침 흔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28개의 주사 바늘이 3번의 각각의 다른 기회에 발생했다는 것은 마약 중독사임을 명백히 보여주는 매우 결정적인 증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틸레타민, 졸라제팜 혼합물인 동물마취제 졸레틸은 마약류에 해당하는 약물로서 일반대중에서 암암리에 마약으로 사용되던 약물이다"며 "따라서 김성재 사체에서 틸레타민, 졸라제팜이 검출됨으로써 마약사고사 가능성이 소멸된 것이 아니고, 반대로 마약 사고사 즉 약물 오·남용에 의한 사고사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졸레틸은 국내에서 2015년 2월 28일 부로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의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됐다.

마지막으로 김씨의 모친은 "악플로 인해 자살한 연예인 기사를 볼 때마다, 딸에 대한 걱정이 앞서 심장이 덜컥덜컥 내려앉는다. 부디 더 이상 악플과 마녀사냥하는 악의적인 기사로 인해 제 딸이 고통받지 않고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늙은 어미가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김성재는 1995년 11월 2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그의 몸에서 발견된 의문의 주삿바늘 자국을 토대로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체내에서 동물마취제 졸레틸이 검출되며 타살의혹이 제기됐다.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당시 여자친구 김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받았지만 최종심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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