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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강부자 선생님, '젊었을 때 나보다 예쁘다'고 칭찬"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19.12.12 11:26 / 기사수정 2019.12.13 10:07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이정은의 2019년은 '동백꽃 필 무렵'을 만나 정점을 찍었다. '눈이 부시게', '기생충', '타인은 지옥이다'에 이어 '동백꽃 필 무렵'까지. 필모그래피가 흥행작들로만 가득 찼다.

이정은은 1991년 연극 '한여름밤의 꿈'으로 데뷔, 꾸준히 무대 연기만 하다 2015년 tvN '오 나의 귀신님'을 만나면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활동하는 현재의 이정은을 있게한 데에는 '오 나의 귀신님'이 큰 역할을 했다. 

그런 이정은에게 2019년은 특별한 해가 됐다. '기생충'으로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출연한 드라마는 매번 화제가 됐다. 특히 최근 종영한 '동백꽃 필 무렵'은 작품성으로도, 배우 연기력으로도 큰 주목을 받았다. 

'동백꽃 필 무렵' 종영 후 만난 이정은은 "어떤 역할을 맡는 게 검증을 받아서 되는 게 아니지 않나. 선택에 의해 표현을 하게 됐는데 결과까지 좋다는 건 '노력을 많이 했다'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다. 그게 제일 좋다"며 시청자 호평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이정은은 '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작품의 힘을 느꼈다고 했다. 임상춘 작가는 휴먼, 로맨스, 스릴러를 고루 녹여내며 호평을 끌어냈던 바. 그는 "작가님은 딱 1번 뵀다"며 "양딸이 찾아와서 보험금 얘기한 장면이 방송된 후에 처음 연락와서 '너무 좋았다'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작가님이 사람들에게 소외된 이웃들 이야기, 친정엄마에게 전화라도 걸 수 있는 어떤 것들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옛날에는 일반적이고 촌스럽기도 한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다루는 극이 많았는데, 한동안 재벌 이야기라든가 우리랑 거리감 있는 이야기가 많지 않았나. 그런 걸 다시 투영해보는 드라마였다"고 짚었다.

작품에 대한 칭찬은 늘어놓으면서도 연기력과 관련한 질문엔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출중하다는 생각까지는 안 든다"는 그는 "작년부터 작품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제작진이) 어떤 장점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들어) 역할이 좀 변했다. '미스터 션샤인'에서 제가 맡았던 역할은 옛날 같으면 행랑아범이 했을 법한 건데 여자로 바뀌었다. 정숙이 같이 누군가를 버리고 간 엄마를 이렇게 심도있게 다뤄준 작품도 없었다. '기생충'에서 문광, 충숙처럼 남편의 위기를 극복하는 선진적인 여성이 나온 적도 없었다. 시대적인 게 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겸손하게 말했지만, 이정은의 연기는 대선배들의 마음도 흔들어놨다. 배우 강부자에게 칭찬을 받기도 했다는 것. 그는 "놀라운 게 선생님들이 정말 전화를 많이 줬다. 강부자 선생님도 우연찮은 자리에서 '내 젊었을 때보다 더 예쁘구나. 작품 잘 봤다'고 이야기해줬다. 모 선생님도 점심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며 "나랑 친구이면서도 연예 계통을 먼저 한 김나운 씨는 현장에 음식도 보내줬다. 이 사람들 마음처럼 살면 참 좋은 사람이 되는 거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정은은 연말, 오랜만에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동백꽃 필 무렵'도 마무리지었고, 영화 '자산어보'(감독 이준익), '내가 죽던 날'(감독 박지완) 촬영도 마무리지은 상황. 짧은 휴식 후엔 내년 방송 예정인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이정은과 '오 나의 귀신님, '아는 와이프' 등을 함께한 양희승 작가의 신작. 이정은은 "양희승 작가님이 좋은 대본을 쓰고 있다. 저를 또 불러주셔서 그 팀에서 좋은 팀워크를 이루고 싶다. 제일 큰 과제"라는 말로 새 작품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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