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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의 집' PD "'혼자'의 그늘 비추고 싶었다…공존의 재미 줄 것" [엑's인터뷰①]

기사입력 2019.12.12 10:45 / 기사수정 2019.12.12 14:2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공유의 집’이 공유 경제를 소재로 신선한 재미를 줬다.

11일 MBC 2부작 파일럿 프로그램 ‘공유의 집’이 첫 방송했다. 스타들이 한 집에 모여 생활하며, 자신의 물건들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최근 세계적으로도 화두가 된 ‘공유경제’를 느껴보는 프로그램이다. 개그맨 박명수, 노홍철, 배우 박하나,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 AOA 찬미가 한 공간에 모여 각자 공유할 아이템을 공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황순규 PD는 12일 엑스포츠뉴스에 "혼밥, 혼산, 혼술이 그동안 사회 트렌드였는데 그늘은 비치지 않은 것 같다. 혼자 사는 것이 분명한 장점이 있는 라이프스타일이지만 혼자 해결해야만 하는 일, 물건의 비용, 과잉 소비 등 그늘이 있다. 그러다 보니 갖고 있는 자본을 활용하고, 활용도가 떨어지는 물건을 공유하려는 공유 경제가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 공존, 공유, 공감하는 모습에서 또 다른 재미와 새로움을 느낄 수 있을 거로 봤다"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날 김준수는 안마의자와 고급차를, 노홍철이 갖고 싶어한 인형을 가져왔다. 박하나는 앵무새와 다트를, 노홍철은 팽이 의자를 공유했다. 찬미는 박명수는 집이 공사 중이라며 김치를 챙겼다. 이 외에도 컴퓨터, 나무 등 각종 힐링 용품, 노홍철의 모자, 실용적인 음식, 조리 도구 등을 갖췄다.

황 PD는 "케미가 의외로 좋았다. 첫 번째로 놀란 건 소유하는 물건 중에 공유하고 싶은 물건을 가져오라고 할 때 아무 물건이나 갖고 오지 않더라.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이 그대로 담긴 물건, 살면서 우선순위로 여기는 물건을 가져왔다. 하나도 겹치는 것이 없었다. 각양각색의 예상 못 한 케미가 나와 촬영하면서 즐거웠다. 2회에서는 케미가 더 돋보일 것 같다. 모여서 살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공유를 찬양하거나 홍보하는 프로그램이 아니기에 불편한 점도 그대로 살렸다"라고 귀띔했다.

걸그룹 숙소 생활의 경험이 있는 찬미의 주도로 모든 지출은 N 분의 수직관계가 아닌 수평관계다, 선택할 때는 다수결로 한다, 12시 이후 공유 공간 소등, 하루에 30분은 대화하기 규칙을 정했다. 멤버들은 짜장면을 먹으며 이삿날의 기분을 냈다. 커피를 마시려 했는데 커피 머신이 작동하지 않아 중고거래로 전기 포트를 구매하기로 했다.

황 PD는 "실질적으로 공유 생활을 해보는 거다. 김준수는 혼자 10년간 지낸 친구여서 멤버들과 모였을 때의 표정 변화가 확실히 보였다. 중고 거래도 하나의 공유 경제다. 본인이 쓰지 않는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줬을 때 활용도가 높아진다. 세상 사는 방법을 배우는 모습을 리얼하게 볼 수 있을 거다. 공유가 정말 좋은 것인가 생각해보고 약간의 불편함도 있다는 걸 담으려고 했다. 다들 퇴소할 때 아쉬워했고 너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라며 설명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공유의 집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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