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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버닝썬 루머? 피해자인데, 왜 자꾸 해명해야 하는지…"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19.12.02 18:02 / 기사수정 2019.12.02 22:2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올해 초 고준희는 일명 버닝썬 논란의 루머에 엮이며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반년이 훌쩍 지나 해당 일을 묻는 말에 고준희는 담담하게 이야기를 전하면서도 "얘기는 할 수 있지만, 사실 아직도 마음이 편한 것은 아니다"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고준희와 관련된 루머는 지난 3월 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버닝썬 게이트 그 본질을 묻다' 편에서 공개된 승리와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가수 정준영이 나눈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 내용을 통해 시작됐다. 승리가 일본 사업가 접대를 위한 파티를 준비하면서 초대하려 하는 여배우 중 뉴욕에 간 이가 있다고 언급했고, 일부 누리꾼이 고준희가 2015년 11월 자신의 SNS에 뉴욕을 태그한 사진을 올린 것 등을 이유로 들며 루머의 대상으로 고준희를 지목했다.

논란이 사실처럼 확대되자, 이에 고준희는 자신의 SNS로 루머를 묻는 누리꾼들에게 "아니다"라고 댓글을 남기며 직접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또 이 사건과 관련해 2일 고준희의 소속사는 "버닝썬 여배우 루머로 고준희가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며 "고준희는 해당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악플러에게는 선처 없는 강경대응을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고준희는 당시를 떠올리며 "제가 제 심경을 SNS에 쓰게 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 때는 방법이 없더라. 너무 한꺼번에 많은 일들이 쏟아진 날이었다. 루머를 알게 되고, 출연하려고 했던 드라마에서도 하차 통보를 받았다. 당시 그 일이 내 이름을 검색해본다고 나오는 사건이 아니었다. 저도 주변에서 들을 수 있는 창구가 없어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일반 회사를 다니는 고등학교 친구가 얘기를 해줘서 알게 됐고, 그렇게 변호사를 선임하고 문제를 처리해나갔다. 정신을 똑바로 안 차리면 안 되겠더라. 저는 피해자인데, 주변에서는 자꾸 제게 해명을 하라고 했다. 해명할 것이 있어야 하는데, 저는 잘못한 것이 없지 않나. 2015년에 올린 뉴욕 사진은 제 추억이기 때문에 지우지 않은 것이다.

(이런 논란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내가 그 때 뉴욕에 가지 말았어야 했다는 생각까지 했다. 그리고 저는 버닝썬이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 제가 뭘 보겠다고 그 곳을 가겠나. 자세히 보시면, 댓글에도 버닝썬에서 저를 봤다는 내용은 없을 것이다. 그 루머처럼 제가 클럽을 가고 그랬었다면 왜 저를 클럽에서 봤다는 댓글이 없겠나. 안 갔으니까 그런 것이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 고준희의 마음을 다잡게 만든 존재는 가족이었다. 고준희는 "가장 힘이 됐던 것도, 가장 저를 잡아주고 믿어줬던 것도 가족이었다"며 "정말 빨리 지나갔던 시간이었다. 저를 돌아볼 수 있었고, 마냥 안 좋게만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다. 더 성숙해지라고,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이렇게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라고 이런 시간을 주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고 떠올렸다. (인터뷰③에 계속)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마운틴무브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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