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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강하늘, 배려심 많아…촬영장서 많이 놀렸죠"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19.12.02 18:0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공효진이 '동백꽃 필 무렵'으로 함께한 강하늘과의 호흡을 짚었다. 두 사람의 로맨스 연기가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던 만큼, 호흡도 좋았다.

공효진은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종영 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 중 주인공 동백을 연기한 공효진은 '공블리'라는 타이틀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캐릭터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공효진과 이번 작품에서 로맨스를 그린 이는 황용식을 연기한 강하늘. 동백은 고아에 미혼모라는 배경을 갖고 있었고, 황용식은 그런 동백에게 무조건 직진하는 모습이었다. 이 같은 두 사람의 절절한 로맨스는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당겼던 바. 실제 촬영장에서 호흡은 어땠을까.

그는 "(강하늘이) 화려한 연기를 잘하는 친구다. 첫날 리딩할 때부터 잘하겠다 싶었다"며 "우리 둘이 톤이 같은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저는 소박한 연기를 하는 타입이라면 (강)하늘 씨는 화려하고 풍부하다. 그래서 궁합이 잘 맞지 않았을까. 저는 화려한 연기를 못하는데, 파출소에서 날고 기는 걸 보면서 '내가 못 가진 걸 가진 배우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하늘 씨는 누구랑 해도 불편하게 만들고 그런 스타일이 아니다. 배려심 많고, 잘 맞춰준다. 사람들에게"라며 "진짜 같이 하니까 쟤가 대사를 하는 건지 말을 하는 건지 헷갈리더라. 항상 최선을 다해 살린다. 말해 뭐하겠냐. 하늘이는"이라는 말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촬영장에서 강하늘을 놀리기도 했다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놀리는 거 재밌는 애들이 있다고 하지 않나. '미담제조기? 내가 가면 벗길 거니까 준비해' 이러면 '아이고 누나' 이런다"고 운을 떼 웃음을 안긴 공효진은 "착한데 남성다움이 있다. 남자애 같다. 진짜 잘 타협할 것 같지 않나. 근데 본인이 결정한 거에 있어서는 뚝심있게 밀고 나가는 타입이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동백꽃 필 무렵'은 공효진의 의상으로도 큰 화제였다. 옹산이라는 배경에 잘 어울리면서도, 센스 있는 스타일링이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는 평을 들은 것. 공효진은 "비싼 브랜드를 입은 게 아니다. 꽃무늬에 촌티 나는, 그러면서도 동백이스러운 의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식이가 저한테 반하는 신 있지 않나. 회상신으로도 많이 나왔는데, 그 옷은 제가 소장했다"며 "이번 팀이 제가 처음 같이 드라마를 한 팀인데, 정말 사활을 걸고 한 것 같다. 구제도 엄청 사오고 브랜드가 많이 없고 대부분이 잘라 만들고 그랬다. 저도 만족스럽다. 참 많이 고민하면서 입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공효진은 '동백꽃 필 무렵'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한 배우들에 대한 애정도 함께였다. 그는 "아마 배우들이 꼭 만나고 싶은 역할이 아닐까. '괜찮아', '힘내', '착하다', '예쁘다' 해주고 싶은 캐릭터이지 않나. 하지만 연기적으로는 아직 갈 길도 멀었고, 드라마 안에서 어떻게 보면 정말 빛난 다른 캐릭터들이  많았다고 생각한다"며 "동백이는 그냥 포지션 자체가 중앙에 있는 인물이었다. 저는 중간에 축처럼 서있고 그 옆에서 막 바람개비를 돌렸다고 생각한다. 배우들의 플레이를 보며 많은 걸 배웠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매니지먼트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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