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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 "제도 개선안 조건부 수용, 샐러리캡 구체적 논의 필요"

기사입력 2019.12.02 16:18


[엑스포츠뉴스 논현동, 조은혜 기자]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이대호)가 KBO의 제도 개선안을 수용했다. 다만 이번 개선안에서 대두된 샐러리캡에 대해서는 금액 등 구체적인 부분에서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선수협의 입장이다.

선수협은 2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 두메홀에서 총회를 열고 지난달 28일 제 6차 이사회에서 논의된 KBO의 제도 개선안에 대해 투표했다. 이사회에서는 FA 취득 기간을 단축 및 FA 등급제 도입, 보상 제도 완화, 샐러리캡 도입 등이 논의됐다. 선수협 투표 결과 찬성 195표, 반대 151표로 제도 개선안을 수용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총회가 끝난 후 선수협 이대호 회장은 "일단 투표 결과 이사회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하지만 샐러리캡이 구체적인 사항이 나와있지 않았다. 조건부 수용으로 봐야할 것 같다"며 "확실한 사항을 우리가 알지 못한다. 협상안이 정확하게 와야 한다. KBO나 이사회에서 요구하는 것이 우리와도 맞아야 하기 때문에 같이 양보를 하고 통과가 된다면 수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가장 중심이 되는 이슈는 샐러리캡이다. KBO는 현행 고졸 9년, 대졸 8년인 FA 취득 기간을 고졸 8년, 대졸 7년으로 1년씩 단축하기로 했고, "전력평준화를 위한 샐러리캡 도입과 함께 세부 규정을 확정한 뒤 빠른 시일 내에 일괄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샐러리캡의 상한, 하한 금액 등 구체적인 방안이 없이 무조건 샐러리캡을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선수협의 입장이다. 이대호 회장은 "금액을 정확하게 제시하지 않았고, '이렇게 해라'라는 식으로 나왔기 때문에 선수협에서는 처음 당황스러웠다. 샐러리캡 기준점을 어떻게 잡아야하는지 잘 모르고, 솔직히 이사회도 잘 모를 것 같다. 이건 분명히 대화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과반수로 찬성이 결정됐지만, 사실 반대 표 역시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반대 표를 던진 선수들의 의견 역시 샐러리캡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없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구체적 방안을 듣고, 솔직히 선수들이 피해받지 않고 운동에만 전념한다면 그것도 좋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샐러리캡에 대한 금액, 제도를 알아보고 싶은 것이 선수협의 입장"이라며 "이사님들과 구단, 팬들과도 토론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자리가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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