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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쿠바에겐 생소했던 박종훈, "무실점으로 팀이 이겨 만족"

기사입력 2019.11.08 23:26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중남미 저격수'로 쿠바전에 나선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 쿠바와의 경기에서 7-0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성, C조 1위로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언더핸드 박종훈은 4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 후 박종훈은 "이 정도로 큰 대회는 처음이어서 긴장을 많이 했다. 다행히 무실점 투구를 했는데, 다음 경기에서도 팀에 누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경기를 끝낸 소감을 밝혔다. 그는 "5이닝, 6이닝을 던져야겠다는 생각보다 이닝, 이닝만 막자는 생각을 했다. 4이닝을 던졌지만, 점수를 주지 않고 팀이 이겨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 후 쿠바 미겔 보로토 감독이 "선발이 잠수함 투수였는데 이런 유형의 투수가 라틴 아메리카, 특히 쿠바에 없는 유형이다. 공이 올라오는 각도조차 생소해 공략하는데 애를 먹었다"고 설명했을 정도로 쿠바전의 박종훈 기용은 적중했다. 박종훈은 "스윙이 많이 다르다고 느꼈다. 2회까지는 큰 스윙으로 치다 이후부터는 강하게 맞췄다. 재미있고 좋았다"며 "(양)의지 형이 잘 리드를 해줘서 생각 없이 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양현종, 김광현의 호투가 자극이 됐냐'는 질문에는 "아직 나는 현종이 형, 광현이 형 같은 투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굳이 5~6이닝을 던지지 않아도 마운드에 올라가는 이닝만 최선을 다해 막으려고 노력한다"고 얘기했다. 

이제 슈퍼라운드로 향하는 그는 "중남미 국가가 아닌 다른 국가와는 많이 안 해봤는데, 써주시면 어떻게든 점수를 주지 않는 피칭을 하겠다"고 웃으며 "태극마크를 달고 자랑스럽게 야구를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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