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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픽이 현실로"…안준영 PD 구속에 국민 프로듀서 분노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11.06 09:27 / 기사수정 2019.11.06 09:28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투표 조작 논란이 일었던 Mnet '프로듀스X'의 안준영 PD 등 제작진이 구속됐다. 소문만 무성했던 'PD픽'의 실체가 드러남과 동시에 안 PD가 이를 빌미로 접대를 받았다는 혐의까지 드러나며 투표를 행사한 국민 프로듀서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5일 사기와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이들의 범죄가 중대할 뿐만 아니라 혐의도 소명돼 구속 수사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다른 제작진 1명과 연예기획사 관계자 1명에 대해서는 영장을 기각했다.

안 PD 등은 '프로듀스101' 시즌1~4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압수 수색한 자료를 분석하고 관련자를 불러 조사한 결과 제작진과 특정 기획사가 순위 조작에 공모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련자들 사이에 유흥업소 접대 등 모종의 대가가 오간 정황을 포착하고 제작진 일부에게 배임수재 혐의도 함께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프로듀스X' 투표 조작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안준영 PD가 휴대전화 메시지와 관련 자료를 지우려고 하는 등 증거인멸도 시도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안 PD는 신선하면서도 자극적인 포맷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의 성공 신화를 이끌었던 인물이지만 시청자들의 심도있는 추리에 결국 꼬리를 잡히게 됐다. 그동안 'PD픽이다' '악마의 편집이다'라고 말하면서도 TV 앞을 떠나지 못했던 시청자들은 자신들의 농담이 사실로 드러나자 큰 분노를 나타냈다.

많은 누리꾼들은 안 PD의 구속 소식에 "내 100원 내놓고 가라" "아이들 꿈으로 장사하고 접대 받으니 좋냐" "결말이 PD 구속일 줄은 몰랐다"며 제작진을 강하게 질타했다.

한편, Mnet 측은 "'프로듀스X101'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도 엠넷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첫 입장을 밝혔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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