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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최성국, 9년 만의 해명·사과..."챙긴 이득 無-협박 당해"

기사입력 2019.10.30 11:57 / 기사수정 2019.10.30 12:07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승부조작'으로 축구계에서 퇴출당한 최성국이 9년 만에 해명에 나섰다.

26일 최성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승부조작 최성국 9년만에 입을 열다 "조직폭력배의 협박, 그리고..."'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최성국은 "9년 전 광주 상무팀에 있을 때, 어렸을 때부터 같이 운동한 선배에게 전화가 왔다. 천천히 뛰어주면 300만원을 준다고, 거절했지만 계속 부탁해 한 번 이야기해보겠다고 했다. 후배들에게 이야기를 한 후 다음날 경기를 뛰었다. 다음날 비겼고, 경기 후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많이 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성국은 "모르는 사람에게 협박을 당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고, 보다 못한 후배들이 원하는대로 해주자고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며 "경기 전날 호텔로 불려가 건장한 남성 8명에게 다시 한 번 협박을 당했다"고 이야기했다. 최성국은 "그 당시 너무 무섭고 긴장되고 저로 인해 후배, 가족이 어떤 해코지를 당할 지 모른다는 생각에 어떻게 신고하는 지도 몰랐고 용기도 없었다"고 말했다.

최성국은 "아빠된 도리로 아들을 보며 제가 나쁜 아빠로 아들에게 남는 게 힘들었다. 아들이 축구 클럽을 다니기로 했는데, 어느 날 전화가 와서 클럽을 쉰다고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우리 아들과 함께 있으면 나쁜 물이 들까봐 안된다더라. 피하는 것보단 반성하고 최선을 다하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 아들에게 용서받고 아들이 더 편하게 운동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해명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또한 최성국은 "제가 잘못한 부분은 정확하게 맞지만, 그래도 그 안에 협박이나 그런 상황을 조금이라도 알리기 위해 나섰다.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지금이라도 사괴하고, 앞으로 기회를 주신다면 선수는 못하지만 제가 가진 재능으로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2010년 광주 상무팀 선수였던 최성국은 6월 컵대회 두 경기 승부조작에 가담, 팀 동료 김동현과 함께 승부 조작에 가담할 선부를 섭외한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대한축구 협회는 최성국에게 영구제명 징계를 내렸다. 이후 최성국은 해외리그 진출을 시도했으나 국제축구연맹(FIFA)은 전 세계 그의 모든 활동을 정지시키며 추가 징계를 내려 무산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최성국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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