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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리' 김명민 "사명감으로 참여, 꼭 알려져야 할 이야기"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19.09.19 09:54 / 기사수정 2019.09.19 13:2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명민이 '장사리:잊혀진 영웅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김명민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장사리:잊혀진 영웅들'(감독 곽경택, 김태훈)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됐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영화. 김명민은 실존인물 이명흠 대위를 모델로 한 유격대의 리더 이명준 대위 역을 맡아 연기했다.

영화에 참여하기 전까지, 장사상륙작전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고 얘기한 김명민은 "이렇게 참여를 해보니 단순히 배우로서 영화를 찍고, 개런티를 받고 하는 것을 떠나 진짜 어떤 사명감 같은 것이 많이 느껴지더라"면서 "9월이 장사상륙작전 추모기간이기도 하다. 뭔가 더 엄숙해질 수밖에 없는 것 같고, 보통 제 영화를 보고 난 후 주위에 '영화 재밌게 보셨냐'라고 물어보는데, 이 영화는 그럴 수는 없는 영화같다"고 털어놓았다.

실제 지난 6일 경북 영덕에서 진행된 장사상륙작전 전승 기념식에 다녀왔다는 김명민은 "지금까지의 작품도 그렇게 해오려고 했지만, 배우는 작품으로 보여주는 것 아닌가. 성패를 떠나 배우를 하는 날까지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해야겠다고 다시 다짐했었다"고 얘기했다.

"이 영화는 학도병들이 이야기다"라고 다시 말을 이은 김명민은 "어제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영화를 처음 봤는데, 곽경택 감독님이 끌어낸 기교없이 뭉클한 감성이 정말 좋더라"면서 "제3자 입장에서 관람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제가 리더 역할을 했지만 학도병 친구들과는 한 스텝 떨어져서 리드하는 사람이지 않나. 그들과의 직접적인 연관은 많이 없는 사람이다. 유격대를 뽑고 훈련시키기도 했지만 그들과는 섞일수는 없는 사람인 것이고, 실제 학도병 중에서도 이명흠 대위가 자기를 이끌었다는 걸 모르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명민은 "작품을 선택할 때, 선택하고 나서 당연히 배우가 책임을 져야 되는 부분들이 있지만, 저는 그것을 많이 보는 배우는 아닌 것 같다. 그냥 '제가 해야 되겠다, 저를 필요로 한다'는 생각이 들면 무모하게 도전하는 편인데 이번 영화는 흥행했으면, 흥행해야 한다는 마음이 들더라. 많은 분들이 보셔야 이런 역사를 알게 될 것이지 않나. 당연히 흥행할수록 좋은 것이고 저 역시 책임을 지겠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제가 이런 작품에 참여했다는 것에도 의의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화 공개 후 언급될 수 있는 '국뽕(타 민족에 배타적이고 자국만이 최고라고 여기는 행위나 사람)' 방향성에 대해서도 "저희는 그렇게 만들지 않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명민은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의 주제는 힘없는 어린 민초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바친 이야기다. 가슴 아픈 역사에 초점을 둔 것이고,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하지만 저희 영화는 그런 지점은 전혀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9월 25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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