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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면 못 버텨"…'같이 펀딩' 정해인, 무명 후배에 전한 위로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8.25 23:48 / 기사수정 2019.08.26 00:2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정해인이 연기를 전공한 후배를 위해 경험담을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MBC '같이 펀딩'에서는 노홍철이 소모임 프로젝트를 진행한 가운데 정해인이 참가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노홍철은 '같이 펀딩'을 통해 평소 자신이 관심을 갖고 활동 중인 소모임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노홍철은 SNS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했고, 정해인은 노홍철과 상의 없이 참가를 신청했다.

이후 정해인은 다른 참가자들과 노홍철의 집에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참가자들은 짧게 자기소개를 하며 나이와 직업을 밝혔고,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로 시작부터 기대를 높였다. 세무사 정종혁 씨는 연기를 전공한 정유경 씨에게 '연기를 왜 하게 됐는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정유경 씨는 "원래 연기를 했던 사람은 아니다. 관광경영학과를 3학년 1학기까지 다녔다. '평생 이걸 하면 행복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 입시 학원에 갔다. 비용이 한 달에 거의 70만 원이더라. 엄마한테 달라고 할 수도 없고 부모님 몰래 아르바이트를 웨딩드레스 숍에서 했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에 정유경 씨는 "새벽에 일어나서 매일 운동하고 한 시간 일찍 가서 숍에서 연습하고 일하고 저녁에 학원 가서 배우고. 일할 때 너무 힘든데 하나도 안 힘들었다. 입시 시험을 했는데 서울예대 합격을 한 거다. '너 이거 해도 돼'라는 느낌이었다. 학원에 처음 들어갔을 때부터 엄마한테 매일매일 편지를 썼다. 엄마와 나의 일상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거짓말해서 미안하다고 많이 썼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정유경 씨는 이야기를 하다 눈물 흘렸고, "하고 싶어서 했지만 사회는 저를 모른다. 진짜 하고 싶다고 해서 무조건 뛰어들었지만 '계속 박수 쳐주지는 않는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 그래서 좀 힘들다. (연기 학원에서) 저는 희곡 이런 것도 잘 모르고 전혀 모르는데 중학교 때부터 준비한 친구들도 있고. 그 친구들은 다 알더라"라며 불안해했다.



이때 정해인은 "괜찮다. 그거 몰라도 된다"라며 위로했다. 이어 정해인은 "늦은 거 아니다. 저도 아예 다른 과를 하다가 대학교 입시할 때 갑자기 한 달 만에 변경했다. 수능도 다군만 몰래 넣었다. 되게 느끼는 게 많다. (정유경 씨와) 똑같이 연기 연습을 해본 적이 없다. 그런 거 몰라도 된다. 앞으로가 중요한 거다"라며 응원했다.

뿐만 아니라 정해인은 "저도 연기를 군대 갔다 와서 스물여섯 살에 시작했다. 빨리 시작한 편은 아니다. 저는 절대 조급해하지 않았다. 단 한순간도. 불안하거나 초조하면 못 버티는 일인 것 같다. 운이 좋아서 한 달 있다가 데뷔 기회가 주어질 수 있는 거고 10년, 15년 동안 버티는 사람도 있다. 친한 형도 15년째 버티고 있다"라며 공감했다.

정해인은 "'힘내'라는 말은 하고 싶지 않다. 당연히 힘은 내고 있으니까. 아까 옆에서 위로해주셨던 것처럼 그런 게 필요한 거다"라며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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