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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토리] '이적 후 첫 승' 신정락 "팔 각도 올리고 제구 좋아져"

기사입력 2019.08.18 06:51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신정락이 이적 후 첫 승을 거뒀다. 4⅔이닝을 던진 신정락에게 찾아온 승리는 우연이 아니었다.

한화는 17일 고척 키움전에서 8-4 승리로 2연승을 달성했다. 선발 임준섭이 2이닝 3실점으로 내려갔지만 이어 올라온 신정락이 키움의 거센 추격을 잠재웠고, 4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달 28일 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후 올린 첫 승이었다. 경기 후 배터리 호흡을 맞춘 최재훈은 신정락의 투구에 대해 "컨트롤과 카운트 싸움이 너무 좋았다"고 엄지를 치켜들었고, 한용덕 감독 역시 "커브와 직구도 좋았고, 제구력이 상당히 안정적이었다"고 신정락의 투구를 평가했다.

신정락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제리 샌즈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 홈런이 신정락의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 실점이었다. 신정락은 "차라리 홈런을 맞아 정신이 확 들었다. 약이 됐다"며 웃어보였다. 1군에서는 약 1년 반 만에 4이닝 이상을 소화해 '체력적인 문제는 없었냐'는 질문에는 "시즌 전에도 선발을 준비했고, 2군에서도 선발로 던졌기 때문에 전혀 문제없었다"고 답했다.

한화로 팀을 옮기면서 신정락의 목표 중 하나는 자신의 공을 던질 수 있는 밸런스를 찾는 것, 그 밸런스를 위해 일정한 팔 각도를 유지하는 것이었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해답을 찾아나가고 있다. 팔을 조금 올려보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한용덕 감독의 조언에 팔 각도를 살짝 올렸고, 그 이후 신경쓰이던 팔 각도를 덜 의식하게 됐다. 신정락은 "공이 좋아졌다기보다, 제구가 좋아졌다. 스트라이크가 잘 들어가는 듯하다"고 전했다. 

사이드암 자원이 그리 많지 않은 한화에게 신정락의 쾌투는 더없이 반가웠다. 긴 이닝을 무리 없이 소화하는 모습도 의미가 있었다. 신정락은 "이적 후 첫 승이라는 점에 감회가 새롭다. 승리에 대한 기대나 욕심 없이 맡은 바 역할만 잘하고 내려오자고 생각했다"며 "길게 던지면 밸런스 자체가 나은 것 같긴 한데, (불펜과) 크게 차이는 없다. 보직에 상관 없이 팀이 필요로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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