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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정 PD "U2, 한국 상황 잘 알아…맞춤형 연출 기대"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19.06.12 01:00 / 기사수정 2019.06.12 01:02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이번 공연의 정식 명칭은 'The Joshua Tree Tour 2019'다. 이 공연은 1987년에 발매된 U2의 다섯 번째 정규 앨범 'The Joshua Tree(조슈아 트리)'의 발매 30주년을 기념하고자 2017년부터 시작한 월드투어의 연장선상에 있다. 특히 한국을 마지막으로 'The Joshua Tree Tour'라는 이름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더 깊은 의미를 지닌다.

"지금 들어오는 공연이 2017년 부터 시작한 투어다. '조슈야 트리' 발매 30주년을 기념하는 투어다. 공연을 보면 어마어마한 벽이 구현이되고 영상의 화질도 8K로 최첨단 기술이다. 엄청난 공연의 감동을 확인할 수있는 사이즈다. 그정도 사이즈의 공연은 못본 것 같다. 한국 공연으로 마무리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U2는 음악적으로 완성된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음악을 매개로 평화의 메시지를 던지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분단 국가인 한국의 상황에서 U2가 던지는 평화의 메시지는 더 큰 울림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남PD 역시 이번 U2의 공연이 단순한 음악의 무대가 아닌 더 큰 의미를 담아내기를 기대했다.

"통일되면 U2가 와서 공연해야 하는 것아니냐는 말들이 많았는데 통일이 되기 전에 와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공연이 결정되기 전부터 U2같은 팀이 공연해주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것이 남북관계 긴장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남 PD는 이번 공연을 유치하기 위해 10년 전부터 노력을 했었다고 밝히면서도 MBC가 아닌 다른 어느 곳에서 유치를 했더라도 상관없었을 것이라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MBC에서 2008년 쯤 U2공연을 추진한적이 있었다. MBC 내부적으로는 합의를 했고 김 대표와 함께 2009년 5월 임진강을 갔다. U2의 의사와는 상관 없이 '여기서 하면 의미가 있겠다'고 먼저 답사를 간 것이다. 그러나 U2는 투어의 사이즈대로 가기 때문에 한국적인 여건과 안맞았다. 당시 U2는 기네스에 오른 360 투어 일정이 2~3년간 잡혀있었다. 당분간은 힘들겠다 싶어 미뤄졌고 2018년 다시 MBC에서 '시작을 하자'라는 의견이 있었다. 여러가지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확정이 됐다. 꾸준히 U2닷컴 등을 통해 팔로우는 하고 있었다"

"MBC가 공연 전문기획사, 제작사도 아니고 이번 공연을 수익사업으로 하는 공연도 아니다. 어떤 정치인의 말 한마디보다 대중문화의 아이콘이 던지는 메시지가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메시지를 던짐으로써 여러가지 문제, 갈등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 의미에서 MBC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MBC가 아니여도 상관없다. U2의 공연이 한국에 이뤄지는 것에 대해 큰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다른 대중가수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수익성을 쫓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가장 비싼 레드존 좌석은 45만 4,000원에 책정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남태정 PD와 김형일 대표는 "그중 30만원은 U2가 지원하는 자선단체에 기부된다"며 "500석 한정 좌석으로 이번 투어에 항상 있던 좌석이다. 투어의 큰 정책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U2역시 한국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한국 공연에서는 한국의 상호아에 맞는 연출이 나올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U2가 한국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고 들었다. 또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공연을 하고 싶고 그때 꼭 'ONE'이라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했다더라. 10년 전 사이타마 공연을 갔는데 대형 스크린에 한자로 '공존'이라는 단어가 떴다. 그리고 세계 인권선언문 1조부터6조까지 올라오는 퍼포먼스도 있었다. 연출진의 몫이긴 하지만 한국적인 상황에 맞게 공연을 꾸미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콜드플레이도 '세월호 참사' 주기에 맞춰 공연을 했는데 '옐로우'라는 노래를 부르며 노란 리본을 투영시킨 것 처럼 U2역시 그런 부분에서 연출 구성에서 구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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