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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 박유천, 포승줄 묶여 구치소行…질문에는 여전히 침묵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4.26 15:52 / 기사수정 2019.04.26 19:36


[엑스포츠뉴스 수원, 이덕행 기자]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박유천이 구치소로 향했다.

26일 오후 1시 50분 경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수원지방법원에 출석한 박유천은 오후 3시 30분경 포승줄에 묶여 수원남부경찰서로 향했다. 박유천은 여전히 입을 굳게 다문 채 호송차량에 올랐다.

박유천은 이날 영장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하게 된다. 박유천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에 혹은 27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만약 영장이 발부되면 박유천은 그대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영장이 발부되지 않으면 풀려나게 된다.

앞선 출석 당시 취재진이 "마약 투약을 안 했는데 왜 양성반응이 나왔냐" "구매한 마약은 전부 투약했나" "이 모든 일이 황하나 때문이라고 생각하냐"라고 질문했지만 박유천은 입을 열지 않고 황급히 법원으로 들어갔다. 지난 10일 기자회견장에서 눈물로 읍소하던 모습이나, 지난 17일 경찰에 자진 출두해 "있는 그대로 임하겠다"며 보였던 자신만만한 태도와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최근 국과수로부터 마약 반응검사 결과 박유천의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고 그에 대한 사전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박유천은 올해 2월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경찰은 박유천이 황하나와 함께 5차례 투약하고도 남은 10~20회 분량을 추가 투입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금까지의 증거만으로도 충분히 박유천을 구속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박유천 측 변호인은 "국과수 검사 결과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도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어떻게 필로폰이 체내에 들어가 이번에 국과수 검사에서 검출되게 됐는지를 살펴보고 있다"며 마약 투약 의혹을 부인했다.

1시간 가량의 조사에서 영장실질심사에서도 박유천은 끝까지 무죄를 주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박유천이 끝내 구속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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