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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봄' 홍종현 "세상에서 제일 나쁜놈 연기도 욕심나요"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19.04.12 16:20 / 기사수정 2019.04.12 17:28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매 작품에서 점점 더 나아지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홍종현이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홍종현은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다시, 봄'(감독 정용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청아와 홍종현이 호흡을 맞춘 영화 '다시, 봄'은 딸을 잃은 여자가 중대한 결심을 한 그날, 어제로 하루씩 거꾸로 흘러가는 시간을 살게 되면서 인생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된 타임 리와인드 무비다. 

홍종현은 이번 영화를 통해 기존의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따뜻한 설렘을 주는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이전에는 볼 수 없던 또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완성된 영화를 본 홍종현은 "제가 시나리오로 봤을 때의 느낌과 비슷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다시, 봄'은 원작 웹툰이 있는 영화. 이에 홍종현은 "원작 웹툰을 알고 있었다. 평점이 굉장히 높더라. 호민이라는 캐릭터는 원작인 웹툰과 바뀐 부분이 많았다. 촬영을 하면서 감독님과 만들어갔던 것이 컸다. 웹툰이 인기가 많았던 작품이라서 어느정도 관심을 가져주시니까 그런 점은 또 좋은 부분"이라며 웃었다. 




홍종현이 맡은 호민이라는 캐릭터는 '한판승의 사나이'로 불린 유도선수 출신이다. 때문에 유도 연습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었다. 홍종현은 시간이 날 때마다 체육관을 찾아 유도 장면 촬영을 위해 열심히 연습을 했다고. 그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홍종현은 "본 촬영에서 제 욕심만큼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하기도 했다. 

홍종현은 "사극에서의 액션 같은 경우에는 상대 배우와 합을 맞춰놓고 하지 않나. 제가 경험이 없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는데, 유도 장면은 합을 맞추니까 연기할 때 어색한 부분이 있더라. 그래서 현장에서 따로 합을 맞추지 않았다. 상대 선수로 출연한 친구가 연습 때부터 제 파트너였다. 그 친구와 진짜 유도 훈련을 하듯이 진행을 했다"며 뒷 이야기를 들려줬다. 

특히 영화 속에서 홍종현은 귀여운 만취 연기를 선보인다. '차도남'(차가운 도시남자)의 정석으로 생긴 홍종현의 '귀여운 만취연기'는 쉽게 상상이 되지 않지만, 영화를 보면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눈길이 간다. 

이에 홍종현은 "그 모습을 애교라고 생각을 해주시더라. 좀 과장을 하기는 했지만 물론 제 실제 모습도 들어있다. 저는 그냥 살가운 정도라고 생각했다. 저는 제가 애교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다"며 웃었다. 이어 "실제로 그런 주사는 없다. 저는 술을 마시다가 기분이 좋아진다 싶으면 더이상 마시지 않는다. 그래서 술을 마시고 실수를 한 적이 없다. 예전에 술을 잘 못했을 때 사람들 많은 곳에서 잤는데, 그정도 실수 정도"라고 덧붙였다. 

영화 속에서 호민은 아픈 아버지를 살뜰하게 챙긴다. 물론 힘들어할 때도 있지만 호민은 아버지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아들이었다. 실제 '아들 홍종현'은 어떤 모습이냐고 물으니 "엄마한테는 살갑지만 애교가 있는 아들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20대 중반에는 너무 바쁘다보니까 부모님께 신경을 많이 못 써드렸다. 짜증도 많이 부렸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바뀌더라. 요즘에는 부모님을 많이 챙겨드리려고 한다. 효자가 되어가는 중"이라고 했다. 

'다시, 봄'은 원작 웹툰이 있는 영화다. 워낙에 대중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던 웹툰이기에 이를 토대로 한 영화에 출연한다는 것이 부담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었다. 이에 홍종현은 "자기 자신을 많이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성장하는 느낌이었다. 영화를 보고 많이 힐링이 됐고, 용기도 받았다. 그런 점들이 좋아서 선택을 했다. 그리고 제가 시간 여행의 주체자도 아니라서 누나(이청아)에 비해 부담도 크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다시, 봄'을 통해 이제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홍종현은 연기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홍종현은 "제가 캐릭터를 선택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안해봤던 캐릭터에 더 끌리는 것은 사실이다. 강렬한 인상이 있는 캐릭터도 당현히 해보고 싶다. 그리고 코미디 연기도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다. 또 세상에서 제일 나쁜놈도 연기하고 싶다. 예전에 어떤 분이 저한테 '너는 나쁘게 생겼는데, 착하게 생겼어'라고 하신 적이 있다. 그 때는 '저게 무슨 말인가'했는데 지간이 지나서 생각해보니 칭찬인 것 같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모델 활동을 포함하면 홍종현도 어느것 데뷔 10년을 훌쩍 넘겼다. 아직도 가고 싶은 길이 더 많을 홍종현. 그가 생각하는 30년 후의 홍종현은 어떤 모습일까. 

"일단 사람 홍종현으로 봤을 때는 주변 사람들이 함께 했을 때 기분 좋아지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배우 홍종현으로서는 다작을 했으면 좋겠어요. 똑같은 대본이라도 배우에 때라 달라지잖아요. 제가 연기를 했을 때 저만의 색깔이 확실하게 보였으면 좋겠고, 지금처럼 잘 살고 있었으면 좋겠네요."(웃음)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26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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