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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보면' PD "토끼·사슴 등 발트3국 음식 레시피, 유튜브로 공유할 것"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19.02.08 14:43 / 기사수정 2019.02.08 15:45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돈스파이크의 먹다보면' PD가 '먹다보면'과 기타 쿡방-먹방과의 차이점에 대해 말했다.

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뎐에서 MBC '돈스파이크의 먹다 보면' 팝업 레스토랑 현장 공개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돈스파이크, 셰프 남성렬, 먹조수 김동준, 김형윤 PD, 김대종 PD가 참석했다.

지난 1일 첫 방송된‘돈 스파이크의 먹다 보면’은 먹방계의 대부 돈 스파이크와 먹조수 동준이 발트3국으로 떠나 미식 여행을 통해 레시피를 개발한 뒤 한국에서 팝업 레스토랑을 여는 과정을 담은 신개념 음식탐구 모험 프로그램이다. 

이날 팝업 레스토랑에서는 에스토니아에서 맛본 토끼 고기를 담은 발트3국수와 토끼 고기를 한국식 음식으로 재해석한 토끼전, 토끼 완자가 제공됐다. 라트비아의 김치라 불리는 양배추절임이 어우러져 완벽한 한 상을 만들었다. 

김대종 PD는 "돈스파이크가 맛있는 걸 찾아 다니는 것도 좋아하고, 마지막에 우리에게 파스타를 만들어주는데 상당히 맛있었다. 그걸 맛있게 먹는 걸 보고 뿌듯해하더라. 이 사람들이 먹는 것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 먹고, 음식을 만들고, 맛있게 먹는 걸 보면서 좋아하는 걸 보고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어 김형윤 PD는 "자기가 좋아하는 걸 끝까지 해보면 어떨까 싶었다. 대부분 사람이 자신의 꿈이 있지만, 그걸 끝까지 추구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돈스파이크의 꿈인 음식을 끝까지 해보는 걸 추구하려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미 첫방송을 한 '돈스파이크의 먹다보면'. 김형윤 PD "첫 방송 시청률이 원하는 것에 살짝 걸치게 나왔다. 설 연휴랑도 걸쳐 있어서 그런 의미에서 마이너스가 있었을 것 같다. 오늘 시청률을 더 기대하고 있다"며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재방송의 2040 시청률이 본방송보다 더 높게 나왔다. 앞으로 계속 이런식으로 가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편안함을 줄 수 있는 방송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시청률에 대해 말했다.

다양한 먹방, 쿡방이 범람하고 있는 가운데, 이 프로그램만의 차별점에 대해 김형윤 PD는 "음식보다는 돈스파이크라는 사람에 주목하는 프로그램이다. 음식을 소개하고, 맛있게 먹고, 이 음식을 통해 좋은 레시피를 만들어서 공개하는 외면적인 요소도 있지만 이 과정을 통해 돈스파이크와 김동준, 돈스파이크와 존박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보여드려고 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제작진도 이 이야기에 말려들어가며 변화하는 모습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돈 스파이크에게 같이 식당을 제안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 프로그램이 어디로 튈 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이게 돈 스파이크라는 사람이 자기가 좋아하는 걸 추구하다보면 어떤 일이 어떻게 발생할 지 모른다"고 말했다.

'먹다보면'에서 보여주는 발트3국은 아직 우리나라에서 생소한 나라들이다. 김형윤 PD는 "이전에 '오지의 마법사'를 통해 에스토니아를 갔는데, 그때 음식이 맛있다는 평이 있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안 나라라서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돈 스파이크의 음식 상식에 대해서는 김대종 PD가 "콘셉트 상 요리를 배워보고, 요리를 만들어보라고 부탁을 했는데 어떤 레시피를 배워도 그걸 그대로 하지는 않는다. 현지의 재료를 가지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새로운걸 만들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또 김형윤 PD는 "리더십이 강하다. 그리고 모두의 분위기를 잘 살핀다. 어떤 팀이 힘들고, 어떤 사람이 어떤 불만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나에게 알려준다. 예전부터 팀을 이끌면서 이런 것들이 몸에 베였다고 하더라. 숨은 리더였던 것 같다"고 돈스파이크 칭찬을 덧붙였다.

음식으로 유명한 돈스파이크의 먹조수로 김동준이 섭외된 것이 눈길을 끈다. 김형윤 PD는 "10일 동안 같이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했고, 김동준 씨 측에서도 길게 가는 호흡에 대해 환영했다. 처음에는 김동준이라는 연예인의 미모만 뛰어난 줄 알았는데, 인성에서 감동을 받았다. 돈스파이크의 조수로서 부족한 부분을 다 채워주고, 스태프들에게도 사랑받았다. 한번도 짜증을 낸 적이 없고, 늘 최선을 다해줬다"고 그의 인성을 극찬했다.

이어 미국에 함께 간 먹조수 존박에 대해서는 "언어적으로 활약하며 가교 역할을 해줬다. 미국에서 했던 건 주로 바베큐와 가정식이었다. 맥앤치즈 같은 가정식이 미국에서 어떤의미인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음식을 먹을 때 그 음식의 분위기를 생각해볼 수 있도록 그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물론 음식을 하는 것이지만, 김동준과 같이 갈 발트와 존박과 같이 간 미국은 전혀 다른 프로그램으로 느껴 질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외국의 음식을 가지고 오는 방송인만큼, 한국에서는 생소한 재료들도 많이 나온다고. 김형윤 PD는 "오늘(8일) 방송에 나가는 건데 라트비아 대사관에 처음에 가서 라트비아라는 나라에 대한 설명을 듣는데, 대사님이 라트비아 사람들이 좋아하는 건 빵과 장어라고 해서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장어가 굉장히 달랐다. 바다에서 나는 칠성 장어를 즐겨 먹는데, 굉장히 식감이 특이했다"며 가장 생소했던 재료에 대해 말햇다.

이어 "리트비아에서는 대규모로 사육하기보다 사냥터에서 얻어지는 음식 재료가 많았다. 엘크나 사슴, 곰 이런 고기들을 먹는다. 또 이야기를 들었던 건 비버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가 갈 때는 겨울철이라 겨울잠을 자고 있다고 해서 못먹었다. 야생의 음식들을 많이 먹었다. 사슴이나 엘크는 많이 먹고, 곰이나 비버는 거기서도 흔히 먹는 재료는 아니라고 하더라"고 말해 색다른 음식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팝업 레스토랑을 경험하지 못하는 시청자를 위해 레시피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형윤 PD는 "레시피는 유튜브를 통해 공개를 할 예정이다. 처음에 배웠던 사슴 스테이크나 여러 음식들의 레시피를 공개할 것. 우리 홈페이지에는 따로 돈스파이크의 먹다보면 사이트가 있기 때문에 그 곳을 통해서도 공유할 예정이다. 찍은 것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제작진의 목표다"고 말했다.

다음 장소는 "인도는 꼭 한번 가보고 싶다. 돈스파이크가 열흘 동안 카레만 먹은 적도 있다는데, 그런게 궁금하다. 또 아프리카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 플레이팅 같은게 보잘것없지만 먹어보면 한국 사람 음식에 딱 맞는 음식이라고 하더라. 그걸 보여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형윤 PD는 "음식을 하나 만들더라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구나를 깨달았다. 예를 들어 허니비어같은 단맛과 쓴맛의 조합이 어떻게 맞춰지는 건지, 고기와 주위에 있는 소스와 그 주변의 곁들임 음식이 어떻게 섞이는지 이걸 어떻게 찾아서 완성된 하나의 음식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를 알아가는 과정이 감동적이었다"고 방송을 만들며 느낀 점을 전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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