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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 "오지환, 유격수 2위" 충분한 설명이었나

기사입력 2018.10.04 16:21 / 기사수정 2018.10.10 16:49


[엑스포츠뉴스 도곡동, 조은혜 기자]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전임 감독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 과정 논란에 대해 입을 열였다.

선동열 감독은 4일 오후 3시 KBO 기자실에서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 과정과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선 감독은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그 어떤 청탁도, 불법 행위도 전혀 없었다"다면서 "특정 선수에 대한 비난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선동열 감독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야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대회 전후로 병역 미필자 혜택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그 중심에 LG 트윈스의 오지환이 있었다. 오지환은 병역 특례 가능성이 있는 아시안게임 승선을 기대하며 상무야구단이나 경찰청야구단 입단을 포기해 이미 질타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와 관련해 선동열 감독은 "당시 성적에서 오지환은 유격수 부문 2위였다. 두산의 허경민이 멀티로서 가장 좋은 선수였는데, 허리가 좋지 않았다. 최주환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수비 쪽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 회의는 선동열 감독을 비롯해 이강철, 유지현, 이종범, 정민철, 진갑용, 김재현 코치가 참석해 3시간 가량을 진행했다. KBO에 따르면 녹취록은 별도 작성하지 않았고, 회의록은 대한체육회에 대표팀 선발 근거 자료로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이 있어 작성해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도 제출됐다. 사실상 과정이 아닌 결과에 대한 문서다.

KBO가 작성한 회의록에는 각 선수에 대한 선발 사유와 기록 등이 담겨져있다. 오지환의 경우 유격수 부문 성적이 김하성에 이어 2위였고, 전례 유틸리티형이 아닌 전문 유격수를 백업으로 활용했던 때가 좋은 성과를 얻었다는 선발 이유에 대한 코칭스태프의 코멘트가 적혀있다. 기록 중에서도 어떤 지표를 중심으로 봤는 지, 혹은 어떻게 기록을 종합했는 지 등은 회의록에도, 선 감독의 설명에도 나오지 않았다.

오지환을 전문 유격수로 뽑았다는 것은 선동열 감독이 최종 엔트리 발표 직후 기자회견에서도 밝혔던 부분이다. 하지만 이날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 어떠한 청탁과 불법 행위도 없었다"는 말과 별개로, 당시에도,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오지환 발탁의 배경을 설득시키 위한 충분한 설명은 나오지 않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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